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SP (니게하지SP) : 각기와 호시노겐 부모가 되다.

 

 

 

 

 

 

 안녕하세요😄 히랏치입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줄여서 逃げ恥(니게하지)

2016년 일본 TBS에서 방영한
아라가키 유이와 호시노 겐
주연 드라마를 아시나요?

드라마의 OST였던 호시노 겐의 코이(恋)도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이후 무려 5년이란 시간이 흐른
2021년 1월 2일
새해 특집으로 방영한

니게하지 SP(힘내라 인류! 신춘스페셜!!)

(逃げ恥SP ガンバレ人類！　新春スペシャル！)

니게하지의 스페셜 드라마에 대한
리뷰를 써볼 예정입니다.

 

 

 

 

극중 각키와 호시노겐 나이차이는
10살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아라가키 유이 1988년생
호시노 겐 1981년생으로 

7살차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꽤 나이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16년 니게하지 드라마 방영 당시 

각키와 호시노 겐이
같은 맨션에 살고 있다고 하여

스캔들이 터지기도 하였는데요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 두 배우가 

모리야마 미쿠리와 츠자키 히라마사의 연기를

잘 했다고 볼 수 있는것 같아요 

 

아직까지도 니게하지 드라마의 인기는 여전하고

이번 신춘 특집으로 방영한 SP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고 합니다.

 

 

 

 

⭐️드라마의 스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각키가 양복차림으로 등장했는데요

보이쉬한 느낌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ㅎㅎ

 

아무튼 미쿠리의 특기인 망상을 통해

이 드라마의 문은 활짝 열립니다.

 

 

 

 

 

 

위의 망상을 하는 현실 모습 ㅎㅎ 

 

이 드라마는 항상
이런 구도로 촬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유쾌한 느낌이 들어요 

 

미쿠리가 반지끼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처음엔 계약결혼으로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정말 진정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것 으로 보여지네요 ㅎㅎ

 

 

 

 

 

 

드라마의 배경은 2019년 6월부터 시작합니다. 

 

 

2016년 드라마 니게하지에서

 

가사대행도우미로
히라마사 츠자키의 집에서

일을 하였지만

그 후 진짜 결혼 되버리고 

 

츠자키가 사장 미쿠리가 직원이 아닌 

303호실 츠자키와 미쿠리의 공동 대표로서

가사를 공동으로 맡아 생활하며 

미쿠리가 밖에서 수입을 벌어오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는데요 

 

그 이후 

 

니게하지 SP에서 미쿠리는 

취업을 하여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미쿠리는 직장 동료들과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다른 직원의 출산휴가로 인해서 

회사에 남은 직원들의 업무량 증가에 대한 이야기나

임신도 순번대로 해야한다는 등의 대화를 하더라구요

 

기혼 직장 여성분들의 현실 고민을 리얼하게 

표현하는 것에서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일본 또한 여성의 출산에 대한 정책과 복지등이 아직까지 미흡하며

 

출산이라는 것은 여성의 경력 단절

 

그리고 직장을 유지하며
출산휴가를 사용할 경우

 

회사 내에서 받는 시선이 

좋지 않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역시 세상살이는 쉽지 않은 것 같네요 

허헣

 

 

 

 

 

한편 츠자키와 미쿠리 부부는

이사를 한 것 같아요 

대문이 다르더라구요

 

여전히 303호에 사는
츠자키 히라마사와 모리야마 미쿠리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는지

대문에 츠자키와 모리야마의 이름이 

둘다 붙어있습니다.

 

 

 

 

 

함께 가사를 하기로 약속한 만큼

둘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업무를 도맡아서

생활하게 됩니다.

 

 

평일에는 퇴근이 빠른 미쿠리가 식사 준비

주말에는 츠자키가 식사 준비

 

둘의 출근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아침식사는 각자 원하는대로

 

세탁은 이틀에 한번 

미쿠리가 출근하기 전에 세탁기를 돌리고

히라마사가 출근하기 전에 빨래를 널고

미쿠리가 퇴근하고 빨래 정리하는 시스템

 

등등 둘의 포지션은 정확히 정해져 있고 

자신이 청소한 일은
서로에게 확실한 어필을 하며

칭찬을 하며 지내는 

 

아주 교과서적인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히라마사 츠자키는 전의 해사에서 해고 당한 뒤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전히 바쁜 개발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히라마사 츠자키는 명문대 출신 개발자로 나옵니다.)

 

 

 

 

한편

 

미쿠리는 최근

자꾸 졸음이 쏟아진다던지 

 몸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는데요

 

혹시나 임신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리야마 미쿠리

 

 

임신에 대한 얘기를
남편인 츠자키와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인 두 부부는 

 

아이를 출산할 경우 혼인신고를 하고 

남편인 히라마사 츠자키의 호적에 

모리야마 미쿠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결혼을 하고 

혼인신고를 하더라도
여성의 이름이 변하는 것은 아닌데요

 

일본은 결혼을 하고 입적을 할 경우

여성의 성은 남편의 성으로 바뀌게 됩니다.

 

 

츠자키 미쿠리

 
즉, 모리야마 미쿠리에서

모리야마 라는 성은 사라지고

츠자키 미쿠리가 되는 것 입니다.

 

이름이 바뀌는 것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인생에 큰 변화를 주는 것 같은데요

그만큼 결혼이라는 것이

사람의 인생에서 또 다른 길로 가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산부인과에 가게 된 츠자키 부부

 

임신 7주차라는 소식을 전달받게 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된 부부

 

 

 

 10개월 뒤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둘은 드디어 입적을 하게 되고

 

사실혼 관계를 벗어나
정식 부부가 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의 몸에는 

정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극중 미쿠리는 하루종일 졸음이 쏟아져

종일 잠만 자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입덧도 심해서 

편의점에 가지도 못하며 

자는 와중에도 입덧을 할까 걱정되어

침대 머리맡에 세수대야를 놔두고 자기도 합니다.

 

 

 

 

한편

 

미쿠리의 이모 유리짱은
여전히 회사에서 바쁘게 일하는

커리어우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몸상태가 좋지않음을 느끼고 

병원에 가게 되는데요 

자궁암이라는 판정을 받습니다.

 

2016년 드라마 니게하지에서

17살 연하 카자미와

사랑에 빠지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었는데요

SP에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결별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후에도 쿨하게 지내고 있더라구요

 

아무튼 자궁암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는 

보호자를 데려오라고 하는데요

유리짱의 주변에 사람은 많지만 

정작 본인이 아플 당시 같이 가줄수 있는 

보호자 한명이 없다는 사실에
고독함을 느끼는 유리짱입니다.

 

 

하지만 이후

오랜만에 동창을 만나게 되고 

그 동창과 함께 병원에 가며 

50대 여성들의
우정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극중 유리짱의 모습은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내면엔 고독함이 있지만 

사랑과 일을 모두 쟁취할 수 는 없으니까요 .. ㅎㅎ 

 

 

 

미쿠리는 여전히 임신으로 인해서 

몸이 힘들어지고 

 

그 결과 집안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츠자키는 퇴근 후 집안일을 하며

가정과 회사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잖아요 ..

 

미쿠리는 임신으로 몸이 힘들고

츠자키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가사 , 직장의 일 등

심적으로 힘들어 집니다.

아무리 모든 것을 함께하는 부부라고 할지라도 각자에게 주어진 임무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츠자키 아버지가 츠자키에게
가장으로서의 고뇌를 말하는 장면도 인상깊었습니다.

 

 

 가정부를 불러서 집안을 청소한 미쿠리

 

미쿠리는 츠자키에게 

서로가 힘들 경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자고 합니다.

 

억지로 고통을 감수하며 살아가기 보다

자신의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서 

좀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는

미쿠리의 대사가 

마음을 뭉쿨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저런것도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일 입니다.
결국 세상은 돈인건가 ?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ㅎㅎ

 

 

드디어 태어난 아기 

 

10개월의 고생 끝에 아기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극중 실제로 신생아가 나온 것 같더라구요

팬들은 코로나 시대에 신생아를 출연하게 해준

신생아 부모님이 대단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ㅎㅎ

 

 

 

 미쿠리와 츠자키의 투샷

그리고 그 가운데 있는 아기 

 

이 그림이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10개월의 고생은 끝이 난걸까요 ..?

 

 

 

 코로나 ..

 

극중 배경은 2020년 한참 코로나가 시작되던 시기를 다루었습니다.

 

이 당시 코로나의 위험을 몸소 느끼지 못했지만 

점점 사라지지 않고 확산되는 코로나 속에 

전 세계인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물론 극중의 미쿠리와 츠자키 

그리고 아기에게도 코로나는 공포로 다가왔는데요

 

 

 

 츠자키는 출산휴가를 사용했지만

직원들이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출근요청을 받은 츠자키

결국 일 할 사람 없으니 나오라는 거..  

그로인해 밖에 돌아다니고
퇴근 후 아이를 만나면 위험할 것으로 판단해 

츠자키는 미쿠리와 아기를
미쿠리의 본가 치바로 보내게 됩니다.

 

가까이 있지만 서로를 안으며 

마음을 느낄 수도 없는 모습을 보며

코로나의 공포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츠자키는 코로나의 공포속에 출퇴근 하며

홀로 생활하게 됩니다.

 

물론 아이가 커가는 모습도 보지 못하는 상황..

 

이산가족이 따로 없네요 .

 

 

 

미쿠리는 본가인  치바에서
홀로 육아를 하며 생활하게 되는데요

 

미쿠리 또한 코로나로 인하여 

남편인 츠자키가 걱정이 됩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모두 만날 수 없으니 

이렇게 화상통화를 하는 장면도 나오는데요 

 

시대가 좋아져서 편리한 것 인지

코로나라는 상황이 우리를 이렇게 만든 것인지

아무튼 참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니게하지 SP는 

이후 미쿠리와 츠자키 그리고 아이까지

3가족이 함께 모이며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현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문제 미해결 ㅠ

 

 결론적으로 이 드라마는

직장 - 결혼 - 임신 - 출산 - 육아 - 코로나 - 그리고 가족

 

으로 정리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누구나 아는 흔해빠진
직장과 결혼, 임신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그 표현을 하는 것에 있어서 이 드라마는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는 우울한 진행보다는 

보다 밝고 유쾌함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아갑니다.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미쿠리의 망상으로 

다소 코믹스러운 느낌이 날 수도 있지만 

 

사실 이 드라마의 내면에는 

사회의 구정물에 대해 묘하게 꼬집어 내어 

가려운 부분을 해소 시켜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듭니다.

 

예를들어 2016년 니게하지 드라마 방영당시

미쿠리는 파견직 사원으로 일을 하였습니다.

본인의 업무가 아닌 일이지만 상사는 자신의 개인 텀블러를 설거지 하라고 시킵니다.

 

물론 미쿠리는 이에 대한 반감이 있었지만 

자신의 급여에 이러한
일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설거지를 합니다.

 

직장인들이 사회에 나가서 살아가는 동안

더럽고 치사한 일들은 무수히 존재합니다.

그런 더러운 일 또한
급여에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포함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돈을 버니까요 

그만큼 먹고 살아가는 일은
매우 치열한 일인 것 같습니다.

남의 똥을 치워야 돈을 버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되었네요 ㅎㅎ

 

아무튼 

 

극중 미쿠리는 심리학 대학원까지 졸업하여

석사 학위를 받게 된 인재이지만 

여전히 취업은 어렵습니다.

 

지속되는 경제의 퇴보 속에

젊은이들의 고통은
날로 치솓는 상황입니다.

 

 

대학을 나온다고
해서 취업이 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이 되지 않자 대학원에 가는 등 

열정을 쏟아내고 있지만

돌아오는 것은

취업난이라는 현실입니다.

 

 

 

그러한 현실 속에서 미쿠리는 도망을 칩니다.

 

그렇게 도망을 쳐서 계약결혼을 하고
가사 도우미가 되어 일을하고 

결혼을 하고 다시 취업을 하지만 

임신과 출산으로 집안은 엉망이 됩니다.

 

그 후 미쿠리는 가사도우미를 불러
집안을 정리하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그렇게 앞으로 서서히 나아가자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라는 말이 저런 뜻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추측해 보는 바입니다.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수 많은 고난이 지속됩니다.

 

살아가는 것은 장기적인 시간 때우기 입니다.

 

그 장기간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고통은 덜어내고 좀 더 편안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조금이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미쿠리와 츠자키 부부도 

코로나라는 재난은 견디기 힘들었지만 말이에요 

 

살아가는 도중에 일어난 재앙인
이 코로나는 좀 어떻게 해치워 봅시다.. ㅋㅋ

저건 못 이길것 같네요 ㅋㅋㅋ

 

아무튼 니게하지 SP 

단순 유쾌한 드라마이지만
내면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교훈적인 드라마 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드라마를 보고 미쿠리와 츠자키 같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앞으로 전진하는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고 싶네요 

 

오랜만에 보게된 각키와 호시노 겐 투샷도
눈과 마음이 호강했습니다.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시즌2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

니게하지SP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인 생각이 가득한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