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스포 있음 주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어떤 책인가?

 

일단 이 책은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곳이 

주 배경으로 나온다.

 

 

30년 동안 비어 있던 나미야 잡화점에

3명의 도둑들이 몸을 숨기기 위해
들어오게 된다.

 

 

그러던 중 

 

나미야 잡화점에 편지가 오게 되는데

이 편지를 받음과 동시에 

도둑 3명의 제각각 성격이 나타난다.

 

 

 

야쓰야는 이들 중 리더인 것 같다.

 

딱히 책에서 누가 리더라고 나오진 않았지만

정황상 리더가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하였다.

 

야쓰야는 나미야 잡화점에 편지가 온 것에

수상함을 느끼고 

누군가가 자기들을 시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고요한 어둠 속에서 

그 누구도 이 나미야 잡화점에

편지를 넣고 간 사람은 없어 보였다.

 

 

 

쇼타는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모험심이 강한 청년인 것 같았다.

 

 

애초에 몸을 숨기기 위해서 

장소를 고를 당시 

 

 

나미야 잡화점에 오자고 제안한 사람이 

쇼타였기 때문이다.

 

 

나미야 잡화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지만

사람의 흔적이 없어 보인다는 판단하에

그냥 들어온 것 이기 때문이다.

 

 

 

고헤이는 쇼타와 야쓰야의 말을 따르며

조용조용히 있지만 

자신이 아니다 라고 생각이 들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사람 같았다.

 

 

그러나 딱히 많은 분량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무튼

 

 

다음날 해가 뜨기를 기다리며

움직이고 있던 

 

그들에게 기묘한 일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담았다.

 

 

 

 

 

나미야와 나야미

 

 

우선 이 책의 제목 나미야는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 할아버지 이름이다.

 

 

이 할아버지는 잡화점 입구에

 

"물건 상담해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붙여놓았다

 

그런데

 

동네 꼬맹이들이 

 

"고민도 상담해 주는 건가요?"

 

 

라는 장난이 시작된 것이다.

 

 

なやみ [悩み]

나야미

 

 

고민을 일본어로 나야미라고 하는데

할아버지의 이름 나미야를 장난치기 위해

동네 아이들이 나미야 나미야 하게 된 것 

 

 

자의반 타의반 

나미야 할아버지는 고민 상담을 시작했고

 

 

초반에는 

시험에 100점 맞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같은 개구쟁이 같은 상담들이 많았지만

 

 

 

점점 깊은 고민 상담이 들어오게 되어

편지를 주고받게 되었다.

 

 

 

 

 

나미야 잡화점에 일어나는
기묘한 일이란?

 

 

 

3명의 도둑이 아무도 없는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 들어가게 되었다.

 

 

그 이후 그들은 

여러 통의 편지를 받게 된다.

 

 

그 편지는 나미야 할아버지에게 보낸

고민상담 편지였다.

 

그런데 그 편지들을 

이 3명의 도둑들이 받게 된 것이다.

 

 

수많은 의견 충돌 끝에 

답장을 쓰기로 한다.

 

 

하지만 편지를 받으면 받을수록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정황상 편지는 현재가 아닌

과거로부터 전달되는 편지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과연 3인의 편지로 인해서 

과거를 바꾸는 기적은 일어날 수 있을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느낀 점

 

책의 표지를 보면 엄청 고요하고 

어떠한 감동이 있을까 기대가 되는 느낌이었다.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엔 어떤 놀라운 글을 썼을까

라는 생각에 책을 구매하였다.

 

이 책은 출판한 지 꽤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나는 이제야 읽게 된 것.

 

뭔가 뒤쳐져 있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장바구니에 넣었다.

 

 

이 책은 분명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전작 소설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그의 책에 감명받은 계기는 분명

유성의 인연과 백야행이었어서 그런 것 인가?

아무튼 장르는 다르다.

 

 

라플라스 마녀와 마력의 태동 

그리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을 읽고 나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르는
어디까지인 것 인가?

라는 놀라움과 감탄을 내뿜었다.

 

 

 

일단 이 책은 미스터리 추리를 하는 

소설책은 아니었다.

 

 

일단 미스터리는 기본적으로 누가 죽고 

시작해야 하는 것 이 아니겠는가? ㅋㅋ

 

 

아무튼 이 책은 과거와 현재

오고 가는 편지 속에 담긴

각각 사연자의 여러 인생들이 담겨 있었다.

 

그들의 인생이 개별적으로 보면 

각각 하나하나이지만 

결국 펼쳐놓으면 연결된 인생이었던 것 

 

 

책 속에서 오는 여러 가지의 고민상담 편지들

그리고 그 고민들을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고

신중하게 답장하는 할아버지 

 

 

만약 나였다면 어떤 답장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나 역시 나미야 잡화점 할아버지의 아들처럼

답장에 고민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냥 대충 그때그때 넘겨버리는 식이지 

않았을까?

 

책 속에서 할아버지의 답장대로 

뜻을 따라 살아가는 상담자도 있었고

답장과 정 반대의 인생을 선택한 상담자도 있었다.

 

 

책을 읽다 보니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 편지들은 이 상담자에게만 보내는

편지가 아닐 수 도 있겠다 라고

 

이 책에 담긴 글들은 작가가
독자에게 보내는

책 한 권의 편지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감명받은 부분

 

편지를 주고받은 인물들 중 

기억에 남는 인물이 2명 있다.

 

생선가게 뮤지션과 길 잃은 강아지이다.

 

우선 이 두 사람은 할아버지에게 

고민상담 편지를 발송했지만

편지를 받은 사람들은 도둑 3인방이었다.

 

이 들은 편지를 받은 이상 

답장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들의 고민을 보면서 

그 시대 사항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당시의 일본 경제를 모른다면

이해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 책을 읽기 전에 유튜브 다큐를 통해

일본의 버블경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나서

이 책을 읽어서 빠른 이해가 되었다.

 

 

생선가게 뮤지션은

생선가게의 대를 이어야 할까

당장 밥벌이는 되지 않지만 자신의 꿈인

뮤지션의 길을 걸어야 할까

라는 고민

 

 

길 잃은 강아지는

낮에는 회사 밤에는 호스티스 일을 하고 있는데

본인은 회사를 그만두고 호스티스 일에 집중해서

경제력을 가지고 싶다.

 

어떻게 하면 주위를 납득시키고

호스티스 일에 집중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

 

 

 

 

두 사연은 각각 다른 사연이지만

3인방의 엉뚱하다면 엉뚱하고

솔직하다면 솔직한 답장과

그 말을 따르거나 말거나 

 그들의 달라진 인생을 보고

 

아 모든 일은 사람 마음먹기에
달렸구나

 

라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백지의 고민상담편지를 받은 

나미야 할아버지의 답장 또한 

 

내가 살아가야 할 길에 무궁한

가능성이 펼쳐져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내 마음을 재정비하게 되었다.

 

 

 

 

 

글을 마치며.. 

 

일단 책은 시작부터 끝까지

감동 감동 감동

 

광고도 감동으로 도배를 했다.

 

 

그렇다 감동적인 책이다.

 

그리고 우리 인생은 백지

백지라고 노답인 것은 아니다.

 

백지인 만큼 자신이 자신의 인생을

그려 나아가면 된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그것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2018년에 개봉한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보고 싶어 졌다.

 

평점을 보면 사람들이 

책 읽은 사람은 영화 보지 마라고 하는데

얼마나 핵 노답인지 나도 보고 욕해야겠다. ㅋㅋ

물론 재미있으면 좋고 

 

암튼 잘 살아보자 

그게 결론이다.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