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하루의 가치는 모두 똑같아

 

 

 

안녕하세요~ 😁히랏치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君の膵臓をたべたい

 

 

입니다.

 

 

2017년에 개봉한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주연 일본 영화입니다. 

 

 

예전에 한번 영화를 본 적은 있었는데요~ 
최근에 넷플릭스에 이 영화가 올라와있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더 보고 리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ㅎㅎ 


개봉 당시 이 영화가 엄청나게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조금 독특한 제목의 영향도 있었고

애초에 원작인 책과 애니가
엄청난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후 제작된 영화도 관심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영화의 제목을 보고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었습니다. 

"대체 췌장을 먹고 싶다는 것이 무슨 뜻인 걸까?"


정말 기괴하고 소름 끼지는 제목이라고 생각했었죠... ㅎㅎㅎ 


무슨 뜻이 담겨있는 건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주연인
아마베 미나미와 키타무라 타쿠미 외에도
오구리 슌과 키타가와 케이코가 출연하여
화제이기도 했죠.!!


일본의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러브레터]를 이어가는 영화라고 하는데요~ 



청춘스타들과 탑 배우들과의 만남으로 이뤄진 작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토리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

 

 

 

남들과 거리를 두면서
스스로 외톨이를 자처하는 소년이 있습니다.


소년은 병원에서 우연히
[공병 문고]라는 제목이 적힌 공책을 줍게 됩니다.
그 [공병 문고]의 주인은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소녀 야마우치 사쿠라의 것이었습니다.


[공병 문고]는
그녀의 투병기를 담은 일기가 적혀있었습니다.




의도치 않게 그녀의 비밀을 알아버렸지만
당황하지 않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당사자가 슬퍼하지 않는데 내가 우울해하고 슬퍼한다면 그건 실례일거야”



다른 사람들처럼 안타까워하지도 않고
슬퍼하고 놀라워하지도 않는 소년의 모습에
사쿠라는 당황하면서도 안심했고
점점 의지하기 시작하는데요... 


곧 죽음을 코앞에 두고 있는 소녀와
세상을 등진채 마음의 문을 닫고 홀로 살아가는 소년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영화감독

 

 

츠키가와 쇼 / 月川翔

 

1982년생으로 일본의 영화감독입니다.

 

최근에 리뷰를 작성하는 영화 대부분이
이 츠키가와 쇼 감독의 작품인 것 같은데요~



그의 작품은

[쿠로사기군의 말대로 되지 않아]
[너와 100번째 사랑]
[철벽 선생]
[옆자리 괴물군]
[히비키]
[너는 달밤에 빛나고]
[그리고, 살아간다]



대부분 청춘스타들이 등장하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대체적으로 실력은 아주 출중한 감독님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중 하나라도 괜찮게 보셨다면
나머지 작품들도 다 입에 맞을 것 같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론 너무 재밌게 본 작품들입니다. ㅎㅎ )

 

 

 

 

출연배우

 

 

 

하마베 미나미 / 浜辺美波 

 

 

2000년생으로 155cm의 작은 키를 가진
일본의 배우입니다. 

2011년 제7회 〈도호 신데렐라 오디션〉에 응모하여
뉴 제네레이션 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하마베 미나미는
점차 영역을 넓혀가며 배우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는
췌장병으로 인해서 죽음이 다가오고 있지만
항상 밝은 미소를 보여주며 살아가는 소녀
사쿠라를 연기하였습니다.


몇몇의 영화 평론가들은 극 중 사쿠라의 미소가
너무 어색하다며 하마베 미나미의 연기력에
혹평을 쏟아내기도 하였지만

영화의 감독인 츠키카와 쇼는극 중 사쿠라의 슬픔과 고통을 감춘 어두움을 지닌 밝음을 표현하는
미묘함에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속
하마베 미나미의 얼굴은 너무 이쁘지만
조금 어색한 느낌을 받기도 했었어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최근에
드라마 [우리들은 미쳤다]를 봤었는데요

이 드라마를 통해 하마베 미나미의 팬이 되었습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 카리스마가 대단하더라고요


지금은 드라마
[우리 집 딸은, 남자 친구가 생기지 않아!!]에
출연 중이더라고요


(진짜 일본 연예계는 한번 데뷔하면 쉼 없이
영화, 드라마 계속 작품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시다 미라이 1993년생 일본의 배우

 

하마베 미나미는 외형과 키 때문에 그런지
일본의 배우 시다 미라이와
닮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ㅋㅋ

헤어스타일이 대체적으로 단발로 나오는데
뭔가 느낌이 비슷하더라고요

드라마 [우리들은 미쳤다]를 보는 내내
시다 미라이 닮았다~라고 생각하면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하마베 미나미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 자신이 연기한 사쿠라와는 정 반대의 성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연기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하네요~


오히려 영화 속에서
남주의 성격에 가깝다고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평소 조용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독서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비해
영화 [철벽 선생]에서 엄청난 표정으로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바 있죠!! ㅎㅎ 

연예인들의 유난히 내성적이라는 말은
참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 

 

 

 

 

 

 

 

키타무라 타쿠미 / 北村匠海

 

1997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캐스팅을 통해서
연예계 입문하게 된 키타무라 타쿠미 

그는 잡지 모델로 활동하고
2008년 가수 데뷔를 하였으며
2012년 음악그룹 DISH//를 통해
CD 데뷔를 했다고 합니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통하여
첫 주연을 맡게 된 그는
이 작품을 통해서 이름을 알리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극 중 남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만의 공간 안에서 살아가지만
소녀 사쿠라를 만나면서 변해가는 소년을 연기하였는데요

연기하나는 진짜 기가 막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서
"죄송한데.. 제가 좀 울어도 되겠습니까?"
하는 장면은 진짜 이 영화의 명장면인 것 같습니다.

담담하면서도 담백함이 담긴 여운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키타무라 타쿠미에게 반했어요!! ㅎㅎ 

 

 

 

 

 

그는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안녕까지 30분]에서 노래 부르는 연기와 더불어
영화의 OST까지 소화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연기와 노래 못하는 것 없는 그의 실력은
작품을 통해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2018년 방영한
드라마 [이웃집 가족은 푸르게 보인다]를 통해 동성애자 연기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키타무라 타쿠미는 얼굴 자체가 멜로라서 그런지
멜로 영화에 자주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그러한 멜로 얼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역할에 멈춰 서지 않으며
작품마다 다른 연기를 펼치는 모습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정말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키타가와 케이코 / 北川景子

 

1986년생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입니다. 

일본에서 여성들이 닮고 싶은 얼굴 ,
아름다운 얼굴 조사에서 항상 1위를 하는 배우죠~

일본은 고양이상을 엄청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는
극 중 여주의 친구 쿄코의 12년 후 성인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등장하기도 하였는데요

확실히 진짜 비주얼은 이쁘더라고요
키도 엄청 큰 줄 알았는데 160cm라고 하더라고요 비율이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더라도 연기력은 감춰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극 중 웨딩드레스를 입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어색함이란 .....   


영화를 보는 내내 가오나시 마냥
" 아... 아..." 하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너무나도 이쁘지만 연기력은 주시지 않은 것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일본 내에서도 발연기를 논할때 빠지지 않는 배우가 바로 키타가와 케이코라고.......
ㅎ허허 

 

 

 

 

 

그래도 2016년, 2019년 방영한 드라마
[집을 파는 여자]에서는 연기가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극중 배역이 아무 감정 없는 역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너무 이쁘게 나와서 비주얼에 감탄하여 연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눈치채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최근 니테레에서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
[1억 3천만 명의 쇼 채널]에서
줄넘기 2단 뛰기에 도전하는 콘텐츠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고양이처럼 날카로운 느낌과는 달리
아주 털털한 매력을 뽐내며
기분 좋은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연기력만 조금 더 키운다면
덜 아쉽겠지만 미모만으로도 충분히
연기 인생은 보장될 것 같습니다. 

곧 키타가와 케이코의 신작이 발표된다고 하는데
너무 기대됩니다.!! 

 

 

 

 

 

 

오구리 슌 / 小栗旬

 

1982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입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키노"로 한때 많은 여심을 자극했던
루이 센빠이이기도 했죠 ~~ 


1994년에 데뷔한 오구리 슌은
점차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연기로는 절대 깔 수 없는 연기파 배우가 되었습니다. 

정석 미남은 아니지만 184cm의 큰 기럭지와
모델핏 나는 몸매 그리고 은은한 분위기로 인해서 꽃미남 이미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약간 남성미를 강조하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목소리 또한 매력적인데요
애니 영화 [날씨의 아이]에서 스가 역을 맡아서
열연을 펼치기도 했었죠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는
주인공 소년의 12년 후 성인버전을 연기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작으면서도 올망 똘망한 눈빛이
약간 햄스터 느낌이 나기도 해서 귀여웠습니다. ㅋㅋ 

항상 박력 넘치고 남성미 가득한 연기를 보다가 오랜만에 순둥순둥 한 멜로 연기를 펼치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판 꽃남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구리 슌은 저에게 영원한 루이 센빠이기에.... ㅋㅋㅋ )   

 

 

 

⭐️지금부터는 영화의 스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결말까지 다 나오니 안 보신 분들은
뒤로 가기 부탁드립니다.)

 

 

 

 

 

 

 

 

 

 

 

 

 

 

 

 

 

 

 

 

 

 

 

 

 

 

 

 

 

 

 

 

 

 

 

 

 

 

 

 

 

 

 

 

 

 

 

 

 

 

 

 

 

 

 

 

 

 

 

영화의 결말

 

 

 

췌장병으로 곧 죽을 운명인 소녀 사쿠라는
지금까지 자신의 비밀은 가족 이외에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공병 문고]의 공책을 잃어버리게 되고 같은 반 친구인 소년에게 들켰지만
오히려 비밀을 그 소년에게 들켜버린 것이
죽기 전의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친구였지만
말 걸 기회가 없었던 소녀는
자신의 비밀을 계기로 그에게 말을 걸게 되었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사쿠라는 자신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리스트를 소년에게 내밀며 함께 여행을 가자고 하였고
그렇게 그 둘은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옛날 사람들은 아픈 곳이 있으면
동물의 그 부위를 먹었대
그러면 병이 낫는다고 믿었대"

 

 

췌장이 아픈 사쿠라는
여행을 떠난 곳에서 돼지 내장을 먹으며
자신의 아픔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쿠라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소년은 굳게 닫았던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죽으면 내 췌장을 먹게 해 줄게

누가 먹어주면 영혼이
그 사람 안에서 계속 살 수 있대" 

 

사쿠라는 소년에게서 잊히고 싶지 않았고
자신만의 사랑 표현을 계속했습니다.

기괴하고 끔찍하지만 그들 사이에서는
췌장을 먹고 싶다는 말이
최고의 사랑 표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함께 우정인지 사랑인지 모를 감정을 키워가던 때
둘은 다시 여행을 가기로 약속을 합니다.
그렇게 소녀가 오길 기다리며 그는 메일을 보냅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지금까지 마음을 닫고 살아오던 그에게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고

그러한 변화 끝에 사쿠라에게
가장 깊은 사랑 표현을 하는 소년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될 것인가?

 

 

 

 

 

 

소년은 사쿠라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메일의 답장도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모두가 사쿠라의 죽음은
췌장병으로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그녀는 묻지 마 살인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병이 아닌 살인으로... 

 

 

그렇게 어이없는 죽음을 당하고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12년 후 어른이 된 소년은
자신이 다녔던 학교의 선생님으로 일 하고 있습니다.

과거 도서부원이었던 경력으로
도서부 담당 선생님이 된 그는
도서관에서 사쿠라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12년 만에 사쿠라의 유서를 찾게 되는 그

 

 

 

 

어른이 된 소년은 사쿠라의 절친 쿄코에게
유서를 전달하러 달려갑니다.

쿄코는 12년 만에
사쿠라가 췌장병에 걸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쿄코와 소년이 친구가 되길 바랬다는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른이 된 소년은 12년 만에
쿄코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저와 친구가 되어주시겠습니까?"

 

 

 

 

 

영화의 느낀 점

 

 

영화를 보는 초반

또 여주가 병에 걸려 죽는 사랑 얘기냐...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일본은 참 여자가 병에 걸리고
죽는 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또 그런 걸 진부하다고 하면서 다 보는 나.... ㅋㅋㅋ) 



하지만 결말 부분에서 병이 아닌
살해당하고 죽는다는 것에 정말 큰 충격을 받았어요 ㅎㅎㅎㅎ 



여주가 영화 초반부터 끝까지 하던 얘기가 있습니다.

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해서
너와 다른 하루를 보내는 것은 아니다.

너와 나에게 주어진 하루는 똑같다.

너는 병에 걸리지 않았을지 몰라도
내일 묻지 마 살인으로 인해서 죽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귀중한 하루를 소중하게 보내야 한다.

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여주의 말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하루는 다르지 않고

앞으로 벌어질 미래는
모든 예측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상을 뒤엎는 충격적인 결말은 참신했던 것 같습니다.


살해에 의한 죽음을 통해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값진 하루를 살아가라는 메시지는
명확하게 전달된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여주의 캐릭터가 조금 민폐여주가 아닌가
생각 들었어요.


비록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혼자 나름대로 잘 살고 있는 남주의 인생에
갑자기 끼어들어서 자기 죽을 거니까
내가 하고 싶은 거 같이 해달라고 하는
이기적인 방식(?)에서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또한 친구들에게 사쿠라 자신으로 인해서
모욕을 겪는 남주의 상황을 보고서도
웃음으로 넘어가는 장면은 진짜.. 짜증 폭발.... 

( 뭐 물론 남주가 자신의 상황과 생각을
남들과 대화하지 않아서
그런 오해가 생기는 거라는 설명도 있었지만... 
암튼 좀 민폐 같다고 느꼈습니다. )



그리고 자신이 죽으면 혼자 남겨지게 될
친구 쿄코를 부탁한다거나
남자 친구가 아닌 남자와 하룻밤 잠자리를 원한다거나....


심지어 자신이 원한다고 해놓고
지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무엇.. ㅋㅋ  흠.. 
아무튼 캐릭터가 살아가는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허허헣

(자신은 죽을 거니
자기가 원하는 거 다 들어줘야 한다면
그 후 살아가는 사람은 어찌하라는 것인가...? 
특히나 잠자리 원한다는 장면은 최악....) 

 

 

 

 

개인적으로 여주의 캐릭터를 빼고는
나름대로 괜찮았던 영화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남주가 사쿠라의 죽음으로 인해서
충격을 받고 한 달 내내 방안에 있는 장면과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담담하게
조의금을 전달하는 엄마의 짧은 장면

그리고 사쿠라의 집에 찾아가서 인사하고  "죄송하지만 좀 울어도 되겠습니까?"
라는 말과 함께 터진 눈물

그 세 장면이 참 감명 깊었던 장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왜 그는 12년 동안
쿄코와 연락조차 하지 않는 사이였나?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사쿠라는 쿄코와 소년이 친구가 되길 원했지만 (사쿠라의 [공병 문고]를 봐도
둘이 친구가 되길 원한다는 것은 알 수 있었음)
이후 친구가 되지 않았고

12년 만에 찾은 유서로 인해서 친구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것은 조금 의아하기도 합니다. ㅎㅎ 

 

 

 

 

 

눈이 찌푸려진 제목이었지만
영화를 보게 되면 정말 신박한 표현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이 짧은 문장 안에 정말 많은 의미가 담겨 있으니깐요... 

 

 

네 안에서 살아가고 싶다.
잊히고 싶지 않다.

라는 뜻이지요 

 

 

 

 

 

모두에게 하루는 똑같다. 

 

그러니 매일을 행복하고 특별하게 보내라.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리뷰였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