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獣になれない私たち) / 아라가키 유이 주연 일드

 

‼️ 스포 있음 주의 🙌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포스터

 

 

 

아라가키 유이 , 마츠다 류헤이 주연 일드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獣になれない僕たち

(けものになれないわたしたち)

 

 

 

 

2018년 니테레에서 방영된 드라마

 

 

이 드라마의 작가는 노기 아키코(野木亜紀子)

 

일본의 유명한 일드 

 

도망가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언내추럴 

 

등을 집필한 작가이기에 

 

기대를 가지고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노기 아키코 작가와 각키는  

 

하늘을 나는 홍보실

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

니게하지 

 

세가지 작품을 함께 해 왔고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라는 

이번 드라마는 

 

그녀들이 함께 하는 

네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

 

 

 

 

아라가키 유이 /  신카이 아키라역

 

 

아라가키 유이(新垣結衣) / 신카이 아키라 역 (深海晶)

 

"츠쿠모 크리에이트  재팬"  이라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영업 어시스턴트 신카이

 

회사에서 일도 완벽하게 해내고

연애도 완벽하게 해내는

 

모든것이 완벽한 여자

신카이 아키라

 

하지만 

 

정작 그녀는 

그런 완벽함을 위해 

 

아둥바둥 혼자 애쓰고 

노력하는 중이다.

 

지금의 평화는 

그녀 혼자의 희생으로 

나오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황까지 왔다.

 

한계에 치닫게 된 신카이 아키라

 

어느순간 그녀는 생각하게 된다 .

 

" 나 ...

뭘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 걸까 ? "

 

블랙기업인 회사는 

점점 신카이가 감당 할 수 없을 정도의 

업무량을 주고 있고 

 

퇴근 , 주말 없이 

사장의 비서노릇까지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남자친구는 ....

완벽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신카이에게 

도움은 주지 못할 망정

 

본인의 응석만 부리기만 하는데..

 

일도 사랑도 

진전없는 악순환에 

 

그녀는 지치고 만다.

 

지금까지 신카이는

수동적으로 

남을 위해 살아갔다면

 

이제는 

자신이 살고 싶은대로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솔직히 드라마를 보는내내 

너무 답답했다.

 

누가봐도 부당한 일을 

시키는데 

 

신카이는 군말없이 

사장이 시키는대로 

일을 한다 .

 

나름대로 사이다를 주기 위해 

사장에게 대드는 장면도 있지만

 

그것은 1도 먹히지 않는다 .

 

쾌감따위 없다.

그냥 가슴이 답답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마츠다 류헤이  / 네모토 코세이역 

 

 

 

마츠다 류헤이(松田龍平) / 네모토 코세이역 (根元恒星)

 

그의 직업은 회계사

 

능력도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도 

 

잘 아는

능구렁이 같은 남자 네모토

 

그는 모든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남성이다.

 

모든것이 완벽하게 

보이는 이 남자에게도

 

나름의 힘든 사정이 있다.

 

그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과거에 

분식회계를 한적이 있다.

 

분식회계란?

 

회사의 실적을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해

회사의 장부를 조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던 매출이

일어난 것처럼 조작하거나

 

비용이 적게 나온 것처럼 

조작하거나

 

비용을 누락시키는 행위 

 

즉 

 

회계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이 사실이 발각되면

그는 회계사로서 살아갈 수 없게 된다.

 

그 과거가 지금까지도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그 과거를 이용해 

악덕 기업은 그를 협박하곤 한다.

 

과거 분식회계를 했던 회계사이니

이번에도 조작해달라는 부탁을 하며

거액을 주는데..

 

그는 탈출하고 싶지만

눈앞의 깜깜한 현실때문에

 

또 다시 

분식회계를 강행하게 된다.

 

겉으로는 능력있는 

멋진 회계사로 살아가지만

 

실상은

암흑투성이의 인생을 살아가는 남자

 

"에라 모르겠다."

 

이제는 될대로 대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는 자신의 현실을 직시한다.

 

자신의 삶을 제대로 바라보고

살아가기 위해 

 

앞을 향해 나아가기로 

다짐한다.

 

계속된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고 

자신의 잘못을 드러내며

세상에 나아가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을 것이다.

 

 

마츠다 류헤이라는 배우는 

사실 첫인상이 

그렇게 호감가는 인상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보기가 꺼려졌지만

각키가 나오기 때문에 

봤던 드라마이다.

 

마츠다 류헤이는 마츠다 쇼타의 친형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닮은 것 같기도 하다 .

 

고등학생때 데뷔했던 류헤이는

벌써 연기경력 20년이 된다고 한다.

 

드라마 속 에서

현실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연기를 해서 

인상깊었다.

 

 

 

 

 

다나카 케이 / 하나이 쿄야역

 

 

 

다나카 케이(田中圭) /  하나이 쿄야역 (花井京谷)

 

하나이 쿄야는 신카이의 

남자친구이다.

 

이들의 연애도 순탄해 보이지만

속은 곪아가는 커플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그는 전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에 4년째 살게하는 중이다.

 

이미 헤어진 관계고

현재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동거중이란 것이다.

 

이 사실을 

신카이도 알고 있다.

 

알고서도 신카이는 계속 

하나이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신카이가 하나이를 처음 만났을때는

전 회사의 직장상사였다.

 

같이 일을하며 호감이 생겼고

막차가 끊길때 까지 

카페에서 둘은 얘기를 하는 등

서로를 원했다.

 

하지만 

 

그때도 하나이의 전여친은

그의 집에 살고 있었다.

 

그때는 이미 

하나이와 전여친은 끝난 사이였다.

 

헤어진 사이인데도

전여친은 하나이의 집에서 나가지 않았던 것

 

시작부터 그들의 연애는

비상식적으로 시작된 것이었다.

 

신카이의 마음이 곯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하나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신카이에게 자신의 힘든점만 

얘기하고 응석부리기 바쁘다.

 

결론적으로

정신못차린 비상식적인 

남자친구라는 것

 

물론 

그도 전여친을

쫓아낼려고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온갖 방법을 써도

나가지 않는 것에 하나이도 답답해 한다.

 

결국 

 

그는 전여친을 집에 두고

자신이 집을 나가려고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다.

 

신카이는 곯을대로 곯았고

그녀는 이미 지친 상태

 

과연

그는 그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인가?

 

 

사실 드라마 속에서 

 

각키에게는 

 

마츠다 류헤이 보다 

다나카 케이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다.

 

 

 

 

각키와 다나카의 투샷

 

 
사진을 보면 알 수있듯이
둘은 초롱초롱한 눈빛이 닮은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 고구마지만
이 커플을 응원하기도 했다.

 

 

 

 

 

 

쿠로키 하루 /  나가토 슈리역

 

 

 

쿠로키 하루(黒木華) / 나가토 슈리역 (長門朱里)

 

신카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인물

나가토 슈리

 

그녀는 무직이며

현재 히키코모리로 생활 중이다 .

 

그것도 

전 남자친구의 집에서 말이다.

 

그렇다

바로 그녀는

 

하나이 쿄야의 전여친이다.

 

나가토는 처음부터

히키코모리가 아니었다.

 

직장을 다니던 직장이이었던 그녀

 

하지만 

사회생활은 힘들었고 

그녀에게 좌절감을 주었다.

 

한번 무너져버린 그녀는

다시 일어날 용기가 없었고

 

어느새 

온실속인 전 남친의 집에서

기생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신카이의 존재를 알고

괴로워 하기도 하지만

 

현실을 피해

게임세상으로 도피해버리는

 

이 시대가 만들어낸

괴물의 모습을 하며 살아간다.

 

마지막에 남친의 집을 떠나

잠시

 

신카이의 집에 머무르게 되는데..

 

정말 속에서 화가 났지만 

꾹참고 드라마를 봤다.

 

나가토의 눈에는 

신카이의 삶이 이상적으로 보였고

 

자기자신의 모습이 너무 싫어졌다.

 

그녀도 마지막에 

짐을 싸들고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

 

솔직히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나가토라는 캐릭터 때문에 

너무 짜증이 났다.

 

이 캐릭터 때문에 드라마가 

보기 싫어질 정도였다.

 

결국 나중에는

그래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자

라는 생각으로

 

꾹 참고 끝까지 정주행 했다.

 

 

 

키쿠치 린코 / 타치바나 쿠레하역

 

 

키쿠치 린코(菊地凛子) /  타치바나 쿠레하역  (橘呉羽)

 

네모토 코세이와 연인이지만

쿨하게 헤어지는 

 

네모토와 타치바나

 

그들은 정말 이상적인 관계였다.

 

단지 외로움을 채우기 위한

몸의 대화만 했을 뿐

 

정작 서로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 

그냥 그런 관계

 

타치바나 라는 여자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정열적인 여자라고 볼 수 있다.

 

그녀는 네모토와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쿨하게 결혼을 발표한다.

 

항상 자신감이 넘치며

브랜드 디자이너인 만큼

패션감각도 뛰어나다.

 

그녀는 신카이와 많은 대화를 하며

친구같은 정신적 교류를 하기도 하지만

 

신카이의 남친 하나이를 꼬셔서

하룻밤 관계를 가지기도 한다.

 

솔직히 아무리 짐승이라 하여도 

이 전개는 충격 그자체 였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자신 만만한 그녀

 

마냥 행복해 보이는 그녀에게도

아픈 사정은 존재 한다.

 

그녀는

과거에 자궁을 적출하여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라는 사실

 

좌절 하지만

극복하며 

 

자신의 삶을 즐기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

 

그 극복방법이 바로 

야성미 넘치는 여자로 살아가는 것

이라고 생각된다.

 

솔직히 완벽하게 이해가 가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있게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는 멋있다고 느낀다.

 

 

 

 

 

단골 맥주가게 5tap에서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데

그 동네에는 작은 맥주집이 있다.

 

"5tap" 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고 아담하지만 

아늑한 느낌을 주는 맥주집

 

5tap은 

모두의 단골가게이다.

 

힘들고 지친 하루를 견뎌내고

작은 힐링을 위해

5tap에 방문하는 어른들

 

신카이와 네모토가 알게된 것도 

이 맥주집에서이다 .

 

초반엔 서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했지만

대화를 통해서 

점점 마음이 생겨가게 된다 .

 

5tap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이 드라마의 주 무대이다 보니

 

맥주가 나오는 장면이 정말 많다.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를 볼때

 

맥주를 한모금도 마시지 않고 

서로 대화만 하는 모습에 

답답해 했다고 한다.

 

맥주의 거품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 ㅋㅋ

 

 

 

 

 

5tap 앞에서 만난 둘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이 제목이 의미하는 것은

 

힘들고 이해되지 않는 세상 속에서

본능대로 살아가 버린다면

인간이 아닌 짐승이라는 뜻

 

결론적으로

 

이성의 끈을 놓치지 않고 

인간답게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신카이와 네모토는

다른 로맨스 드라마와는 다르게 

쉽게 이루어 지지 않는다.

 

제작진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현실에서는 

드라마 같은 사랑은 없다고...

 

생각보다 사람은 

쉽게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신카이와 네모토는 

오랜 시간을 거쳐서 

서로의 마음을 겨우 확인하고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하며

 

이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해피엔딩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지만

 

그냥..

 

지금의 자신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기위해

 

선택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현실감 있게 만들려고 했지만

현실감이 전혀 없는 드라마라고 

주장했다.

 

사실 나도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는 것이 힘들었다.

 

한마디로 

재미가 없었다.

 

아라가키 유이라는 배우를

캐스팅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노잼인 드라마를 만들었다는게 

너무 안타깝다.

 

5tap의 가게에서 

맥주를 마시는 공간은 

너무 이쁘게 나와서 볼만 했지만

 

내용이 전체적으로 

흥미를 끌만한 스토리가 아니었으며

 

계속 답답하기만 한 전개에

 

현실에서도 지쳤는데

드라마 속에서도 

지친 내용만 주구장창 나오니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다만

 

일본에서 있는 블랙기업의 현실

직장내 괴롭힘 등

 

사회생활에 관련해서

현실적으로 알게 되어 

새롭게 느껴지긴 했다 .

 

현대인의 고독하고 단절된 삶을

지극히 현실감있게 그려내긴 했지만

 

그들의 사랑은 현실감이 없었던 드라마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각키는 이 드라마를 끝으로 

2019년의 작품활동은 없었는데 ..

 

언능 복귀해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