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 여진구, 김윤석 주연

※ 스포 있음 주의 ※

 

 

화이 포스터

 

 

 

영화는 출연배우가 누구인지에 따라

초반 흥미의 여부가 나뉜다.

 

한 배우 때문에 들여다본 

작품 하나로 

 

또 다른 주위 배우들에 눈길이 가고

그 작품을 만든 감독에 눈길이 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제작사들은 흥행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영화를 제작하고 

관객이 관람을 하고

 

성공하면 흥행을 한다.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도 그랬다.

 

여진구가 나온다기에 관심이 갔고

제목이 특이해서 영화 포스터를 구경했다.

 

 

아역시절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그가 선택한 작품 화이

 

당시 여진구는 미성년자였지만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에

신기하기도 했다.

 

어떤 영화이길래 청불 일지?

그것도 미성년이 주인공인 영화가..

 

기대를 가지고 봤던 영화이다.

 

 

 

 

 

 

여진구..

 

 

연기 잘하는 건 알았는데

이 영화에서 폭발하는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어린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내공이 

더 돋보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개봉 당시 나이 17세

 

대단하다고 밖에.. ㅋㅋㅋ 

 

 

 

그런 영화 화이가 넷플릭스에 또 있었다.

 

요새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자주 본다.

 

아무튼.. 

 

다시 봐도 

또 봐도

 

재미있었다.

 

 

 

 

 

화이 / 여진구

 

 

화이는  교복을 입고

노래를 들으며

길을 걸어 다닌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인다.

 

지극히 평범한 학생으로만 보이지만 

그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화이에게는

5명의 아버지가 있다.

 

 

 

 

 

석태 / 김윤석

 

 

 

범죄조직 낮도깨비의 리더 석태

 

화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인물이다.

 

 

 

 

진성 / 장현성

 

 

 

가장 똑똑하고 이성적이며 범죄를 설계하는 진성

 

화이를 유학 보내 자신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인물

 

 

 

 

기태 / 조진웅

 

 

 

항상 손에서 종이 소주팩을 놓지 않는

알코올 중독자이지만 

운전만큼은 끝내주게 잘하는 기태

 

화이를 가장 아끼고 애지중지하는 인물이다.

 

 

 

 

동범 / 김성균

 

 

 

감정이 1도 없는 냉혈한 칼잡이 동범

 

사람을 죽일 때 더 즐거워하는

사이코패스이다.

 

 

 

 

범수 / 박해준

 

 

 

총기전문 저격수 범수

 

범수는 화이에게 죽일 때는

망설이지 않아야 한다고 냉혹하게 가르치는 인물이다.

 

 

 

 

 

 

 

 

이렇게 낮도깨비파 5명의 범죄자들의 손에서

자라게 된 화이는

 

어릴 적 그들에게 납치된 피해자였다.

 

본인이 납치된 것은 몰랐지만

5명의 아버지들에게 순응하며 조용히 지내왔다.

 

 

 

 

처음 범죄현장에 간 화이

 

 

석태는 화이를 범죄현장에 데려가

화이에게 살인을 지시했다.

 

망설이던 화이였지만 

석태의 다그침에 

 

눈이 돌아 총을 쏘고 만다.

 

 

그 사건을 계기로

 

 화이는 자신의

숨겨진 과거를 알게 되게 된다.

 

 

 

 

화이의 어릴적 사진

 

 

 

자신은 납치가 된 것이고

 

자신이 죽인 사람이

자신의 친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분노로 가득 찬 화이는

남은 가족 친엄마를 지키기 위해 움직인다.

 

 

지금까지 5명의 아버지들에게 배운

 

책략과 사격, 검술, 격투 등의 살인 기술을 

총동원하여 싸움을 준비한다.

 

 

 

 

 

 

 

 

화이는 아버지들과의 전쟁 중 

 

각각 한 명 한 명의 아버지와 

마주치는 장면이 있는데

 

지금까지  배운 기술을 

사용하여 복수하는 장면은

너무나 통쾌했다.

 

특히나 화이의 운전씬은

현실성도 전혀 없고 

 

여진구가 직접 운전했을 리가 

없다는 것을 알지만

 

영화에서 여진구에게 심쿵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우연이든 고의이든 

화이는 아버지들을 한 명씩 죽이게 된다.

 

 

 

 

 

 

5명의 아버지들 죽음 중

 

기태의 죽음은

너무 마음이 아팠다.

 

화이는 기태를 원망했지만

그의 죽음까진 바라지 않았던 것 같다.

 

그가 부끄러웠지만

가장 따뜻했던 아버지였기에...

 

 

 

 

 

 

 

화이는 결국

 

 자신의 친어머니를 구하지 못한다.

 

석태가 먼저 와서 

그의 엄마를 죽였기 때문..

 

 

 

 

 

 

 

 

석태와 낮도깨비 멤버들은 

어릴 적 고아원에서 자랐다.

 

 

그 고아원을 운영했던 분이 

바로 화이의 친할아버지였다.

 

 

석태는 고아원에 있을 당시 

괴물이 보였다고 한다.

 

그 괴물 때문에 너무 

힘들어했었다.

 

그래서 고아원 원장의 아들이자

미래 화이의 아버지인 임형택이

 

석태에게 기도를 하자며

이끌었다.

 

석태는 괴물이 사라지도록 

기도를 계속했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사는 괴물은

결국 사라지지 않았다.

 

불신이 생긴 석태는

임형택을 원망했고

 

임형택이 좋아했던 여학생 영주를 강간하고 

임형택의 다리를 잘라버린다.

 

괴물이 보여 두려움에 떨었던 어린 석태는

 

그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괴물이 된다.

 

 

 

 

 

 

 

 

그 후 

 

석태는 임형택의 아들 화이를 납치하고

 

화이도 자신처럼 괴물이 되길 

바랬던 것이다.

 

 

 

 

 

 

 

자신의 친 어머니까지 죽게 되자

화이는 분노하며

 

석태까지 죽이게 된다.

 

 

 

5명의 아버지들을 죽인 화이는

괴물이 된 것일까?

 

화이는 석태와 같은 

괴물인 것일까?

 

 

 

 

 

 

 

 

 

화이는 괴물이 되지 않았다.

 

자기 자신 속 존재했던 괴물을

삼켜버리고 

 

성장을 했다.

 

미래로 나아갈 준비를 다시 했다.

 

어찌 보면 제목부터가 

스포였다고 생각 든다. 

 

 

 

 

 

 

 

영화 속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너무 많고

 

126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속

담아내려고 한 내용은 너무 많았다.

 

인물들과의 관계성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기에 

 

추측하며 영화의 흐름을 

따라 읽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렇기에 

 

처음 관람했던 당시 몰랐던 내용을

두 번째 봤을 때 알게 되기도 했다.

 

 

 

 

 

영주 / 임지은

 

 

예를 들어

 

낮도깨비 멤버들에게 감금당하고 있던 

영주 캐릭터가

 

어릴 적 임형택이 좋아했던 여학생이었고

석태가 강간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을 

 

첫 영화 관람할 당시 

전혀 몰랐다.

 

나 혼자 몰랐을 수도 있지만...ㅋㅋㅋㅋ

 

 

아무튼 인물의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화이는 만족스럽다고 느껴졌다.

 

영화 속 부족한 부분을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채워 넣어줬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여진구의 연기는

진짜 감탄만 나왔다.

 

 

 

 

 

 

 

 

첫 살인을 했을 때 

 

어떻게 이런 눈빛을 연기할 수 있을까?

 

 

 

 

 

 

 

 

운전으로 5명의 아버지들을 

따돌리는 화이

 

트럭을 운전해도 

멋있을 수 있다는 걸 

 

여진구가 보여줬다. ㅋㅋㅋㅋㅋㅋ

 

 

 

 

 

 

 

 

석태로부터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달려와 총구를 겨누는 동시에

 

어머니의 죽음 목격한 화이

 

 

눈빛이 어떻게 저럴 수 있냐고.. 

 

 

 

 

 

 

 

 

어른과 소년 사이의 모습이 담긴

여진구의 화이 연기는 

 

정말 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

 

고로 이 영화는 

 

여진구 연기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속 인물의 설명이 부족하여

감정이입이 힘들었을 수도 있지만

 

그들의 미친 연기력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영화 화이는 악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석태는 누가 봐도 악으로 나타난다.

 

이 영화의 주인공 화이는 선으로 나타난다.

 

 

초반 화이는 선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화이는 선이 었을까?

 

 

 

원수일지라도 애증을 주며 키워준 다섯 아버지들을

죽이는 화이의 모습을 보며

의문이 들었다.

 

선인지 악인지 알 수 없는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생각된다.

 

화이는 석태보다 더 강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괴물을 보고 괴물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괴물이 되어버린 석태

 

 

괴물을 보고 괴물을 삼켜버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선 화이

 

 

악이라는 것은 

정말 쉽게 찾고 판단 가능한 것 같고

 

선이라는 것은

쉽게 찾아내기 어려운 것 같다고 생각 들었다.

 

 

 

 

 

 

 

 

 

여진구의 연기 맛집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볼만한 한국 영화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쿠키영상이 있다는 것도 

이 영화의 포인트 

 

사실 별 내용은 없지만

영화를 끌려고 하던 참 

 

영상이 있길래 나름 반가웠다. ㅋㅋㅋㅋㅋ

 

 

지금은 이런 캐스팅으로 

영화 한편 만드는건 무리일지도 .. ㅋㅋ

 

 

 

 

 

유연석 신인모습도 있다능.... ㅋㅋㅋㅋㅋ

 

 

 

엄청난 캐스팅과

문소리 남편으로 유명한 장준환감독의 작품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추천한다.

 

 

 

 

 

마무리는 청년 여진구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