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나가노 메이 X 토다 에리카 주연 일본 영화 [모성] 리뷰 🙆‍♂️스포 있음🙆‍♀️

⭐스포 있어요⭐

 

 

모성

---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보게 된

일본 영화 모성에 대해 리뷰해 보려고 해요.

 

 

 

 

 

 

 

개인적으로 토다 에리카와 나가노 메이가 

주연으로 출연한 일드

<하코즈메 ~싸워라! 파출소 여자들~>를

너무 재미있게 봤거든요.

 

그런데 그 두 사람이 영화 <모성>을 통해서

모녀 관계로 출연한다고 하니 솔깃했죠.

 

 

 

 

 

 

아무튼 이번에는

 

일본의 작가 미나토 카나에의 원작소설을

영화로 만든 <모성>에 대한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줄거리

 

 

 

루미코는 마마걸로

 

엄마가 말하는 것이 절대적인 

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24살이던 루미코는 

시민 문화센터의 그림교실에 다녔고

그곳에서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루미코는 평소 그의 그림이 어둡다는 이유로

싫어했었죠.

 

 

 

 

 

 

하지만 그의 그림을 본 루미코의 어머니는

 

 

이걸 그린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이 장미들은 지금 이 순간
가장 아름답게 활짝 피어났어.

생명이 있는 것이
마지막에 발산하는 아름다움을 포착한
멋진 작품이야. 

 

 

 

라고 말하며,

그의 그림을 칭찬했고

 

 

 

루미코는 어머니와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루미코는 어머니를 기쁘게 하기 위해

그에게 그림을 줄 수 있냐고 물었고

 

그것을 계기로 연인관계가 됩니다.

 

단지, 어머니의 기쁨만을 위해서 말이죠.

 

 

 

 

 

 

 

이후 루미코는 사랑하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기쁨을 위해

그와 결혼하게 되었고,

 

딸을 출산하게 됩니다.

 

 

 

 

 

 

그렇게

어머니가 된 루미코.

 

하지만 그녀는 엄마로서의 삶보다

딸로서의 삶을 살길 원했습니다.

 

손녀의 손을 잡고 있는 어머니의 손을 잡기 위해

딸을 옆으로 밀고 루미코 자신이

가운데로 가 어머니의 손을 잡는 장면에서

 

루미코가 딸로서의 삶을 더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미코의 집에 불이 났고

 

루미코의 엄마는 손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루미코는 자신의 딸보다 

자신의 엄마를 살리기 위해 힘썼지만

 

결국 그녀의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잃는 선택을 하며

지켰던 딸아이만 데리고

대피하게 되었죠.

 

 

 

 

 

 

집이 모두 불타

 

집도 어머니도 모두 잃은 루미코는

어쩔 수 없이 시댁살이를 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모진 시집살이를 당하면서도

헌신적으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딸을 열심히 키웠습니다.

 

 

루미코는 말합니다. 

 

 

 

저는 사랑할 수 있는 한

딸을 소중히 키워왔습니다.

 

 

 

 

 

 

 

루미코는 열심히 딸을 보살폈지만

딸은 어머니에게서 사랑을 느끼지 못했는데요.

 

항상 루미코의 딸은 

이렇게 생각했죠.

 

 

무엇을 하면 엄마는 나를 필요로 할까.

무엇을 하면 어머니가 사랑해 주실까.

 

 

 

 

 

루미코는 사실,

 

자신의 어머니가  죽은 원인은 

자신의 딸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딸을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말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루미코의 딸은 그러한 감정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날 구하려고
자살하신 게 사실인가요?

경동맥을 잘랐어요?
미안해요.

 

 

 

라고 말했던 그녀의 딸 사야카는

죄송하다고 사과하면 

 

어머니가 자신을 안아줄 것이라고 생각했고

어머니가 혼자서 짊어졌던 짐도 

앞으로 둘이서 나눌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죠.

 

 

 

 

 

 

루미코는 사과하는 딸을 보며 

사랑한다고 말했는데요.

 

 

나는 딸을 꼭 껴안고 말했습니다.
사랑한다고...

그러나 그 생각은
딸에게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아니요. 전해졌기 때문에
자신이 제게서 빼앗은 것의 크기를
깨달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같은 상황 

 

루미코와 딸의 기억은 달랐습니다.

 

루미코는 자신의 딸의 목을 졸랐던 거죠.

 

 

 

어머니라면 날 죽여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하지만,

그건 아니었다. 

 

 

 

 

 

 

 

 

이후 딸은 스스로 목숨을 거두기 위한

시도를 했는데요.

 

 

루미코는 그때서야

자신의 딸 이름을 불러봅니다.

 

 

사야카!!!

 

 

 

 

 

 

 

 

소동 이후 사야카는 교사가 되었고 

그녀는 이러한 가치관을 가지게 됩니다.

 

 

 

본능이라고는 하지만,

모성은 인간의 본성으로서
타고나는 게 아니라
학습을 통해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사람들은
원래 갖고 있어야 하는 걸로 오해하죠.

여성에게 모성이 없다고 하면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기기 때문에

증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온갖 말을 갖다 붙이는 거죠.

소중하게 키운 딸입니다.
라고 말이죠. 

 

 

 

세상엔 두 종류의 여자가 있어요.

어머니와 딸이요.

언제까지나 누군가의 딸로 있고 싶은 여자.

그런 여자도 있어요. 

 

 

 

 

 

 

 

 

 

이후 사야카는 딸을 임신하게 되며 

영화는 끝나는데요.

 

 

누군가의 딸로서의 삶을 살 것인가?

누군가의 엄마로서의 삶을 살 것인가?

 

 

과연 사야카는 어떤 엄마가 될까요

---

출연배우

토다 에리카 X 루미코 역

---

 

1988년생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이죠.

 

 

토다 에리카는 아역 출신으로 

아직도 교복을 입고 나오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요.

 

벌써 세월이 흘러 이렇게 

어머니 역을 맡게 되는 모습을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 작품에서 정말 기괴하다고 생각되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요.

 

이 작품에서도 그렇고 급격히 살이 빠진 모습이라

걱정이 되긴 하지만 

최근 결혼 3년 만에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죠.

 

과연 토다 에리카는 현실에서

어떤 어머니가 될지 궁금합니다.

 

 

 

나가노 메이 X 사야카 역

---

 

나가노 메이는 1999년생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배우죠.

 

매년 꾸준하게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이 작품을 찍을 당시 숲에 누워있는 촬영을 했는데

온몸에 벌레가 들어와서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연기를 위해 그런 것들도 감안하고

티 내지 않고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다이치 마오 X 루미코의 엄마 역

---

 

다이치 마오는 1957년생으로 

최근 논란이 된

타카라즈카 가극단 단원 출신인데요.

 

 

 

 

 

개인적으로 이분을 보면 일본의 대부업체

아이후루 광고만 생각이 나네요. ㅋㅋ

 

60대이신데도 정말 이쁜 미모를 관리하고 계셔서

저도 이렇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배우입니다.

 

 

아무튼! 

 

영화 <모성>을 보는 내내

특유의 억양으로 연기하시는데

그러한 억양이 우아하면서도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내 

 

영화 보는 내내 조금 무서웠어요.

 

---

감상평

 

 

앞서 말했듯 

 

개인적으로 일드

<하코즈메 ~싸워라! 파출소 여자들~>를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토다 에리카와 나가노 메이의 조합을

너무 좋아했는데요.

 

밝게만 나왔던 일드 속 캐릭터와 달리

이번 영화 <모성>은 

너무 무거운 분위기였기 때문에

조금 놀랍기도 했어요.

 

 

 

 

 

두 사람이 11살의 나이차이기 때문에

모녀 관계로 나온 다는 것이 

처음엔 이상했었는데

 

두 배우 모두 연기력 하나만큼은 

좋기 때문에 믿고 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어요. ㅎㅎ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전달된 

모성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모성이라는 것은 아이를 낳으면

당연히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잖아요?

 

 

 

 

 

근데 예전에 사유리가 

 

아이를 낳으면
모성이 생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낳아서 키우며 함께한 시간이
많아질수록 모성이 생기는 것 같아요. 

 

 

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 얘기를 듣고 

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이라는 것이 

함께 한 시간이 길수록 깊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모성이라는 감정도 낳는다는 것보단

함께 하며 모성이 생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영화 대사에서 

여자의 삶은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하는 부분이

참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감명 깊었던 장면은

 

사야카가 몰래 아버지의 일기를

읽는 장면이었는데요.

 

그 일기 속 내용은

폭력을 휘두르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내용과

투쟁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죠.

 

일기장에는
'지금이 일어설 때다' 라던가

'미래를 내 손에'
같은 추상적인 말밖에 없어서

뭘 위한 투쟁인지 잘 모르겠어. 

 

 

라고 사야카가 말하는데요.

 

 

저도 무엇을 위한 투쟁인지

이 장면을 왜 보여주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한테
맞서 싸울 용기가 없어서

화살을 바깥으로 돌린 거 아니에요?

 

 

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모성뿐만이 아니라 부성에 대한 이야기,

그 후 그가 왜 그런 남편이 되었고

왜 그런 아버지가 되었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이 장면이 

꽤나 인상이 깊었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조금 기괴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너무 분위기가 어두워서

중간에 하차할까 싶었지만

 

그래도 토다 에리카와 나가노 메이의 조합과

이 영화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

끝까지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은 감상평은 

⭐⭐입니다.

 

저의 취향과는 조금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모성이라는 부분에 대해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지금까지 토다 에리카와

나가노 메이 주연 일본 영화

<모성>에 대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