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센던트 (2011, The Descendants) 조지 클루니 영화 나름 쏘쏘함

*스포 있음 주의*

 

 

 

 

영화 디센던트는 2011년에 나온 영화이다.

 

 

감독은 

 

 

 

 

 

알렉산더 페인이라는 

미국 영화 감독인데 

필모를 봐도 내가 아는 영화는 딱히 없다.

 

내 기준 유명한 영화로는

쥬라기 공원 3의 각본을 맡았다고 한다.

 

 

아무튼 딱히 별 다른 정보 없이

넷플릭스에서 영화 뭐 보지 서치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영화가 바로 

디센던트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 제목인 디센던트가 뭐지 

하고 찾아보니 

 

자손, 후손이라는 뜻이었다.

 

영화 제목을 그냥 자손이라고 하니

조금 이상하기도 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조지 클루니이다.

 

이 조지 아저씨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유명한 분이라고 알 고 있다.

 

61년생이라고 하시는데

아직까지도 잘생김 뿜뿜이다.

 

아무튼 이 조지 클루니는 

극 중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이고

결혼을 했고 두 명의 딸이 있다.

 

사이는 그냥 그럭저럭?

 

굳이 따지자면 나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조상 덕으로

금전적인 여유도 꽤 있어서 

먹고사는데 걱정은 없다.

 

하지만 조지 아저씨는 

유산보다는 자신이 직접 변호사로서 일해서 

번 돈으로 생활하려고 하는 검소한 인물이다.

 

 

아무튼 영화는 

조지 클루니의 와이프가 보트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자 

두 딸에게 엄마의 상태를 전하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그런데 첫째 딸이 아버지에게 말한다.

 

 엄마가 바람을 피웠노라고..

 

조지 멘붕..

 

 

 

 

 

 

 

 

아버지와 딸은 엄마의 내연남에게 

엄마의 사고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찾으러 다닌다.

 

그렇게 이야기는 진행이 된다.

 

스토리상 기가 막힐 수 도 있지만 

이 영화는 무거운 주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나간다.

 

영화를 검색해 봤을 때 

장르가 드라마 그리고 코미디라고 나와서 

깜짝 놀랐다.

 

이것이 블랙 코미디 인가?

 

아무튼 나름대로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집안일과 양육을 와이프에게 맡겨둔 채

지내왔던 아버지는

이제 자신이 직접 두 딸을 양육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초반에는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 

금세 훌쩍 커버린 두 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걱정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영화 중간중간에 

딸들이 되지도 않는 헛소리를 하고 

철없는 말을 툭툭 내뱉는 장면을 보고 

 

와 나중에 내 딸이 저렇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진짜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를 

어떻게 양육해야 

바람직한 부모가 될 수 있는 것 일까?

 

 

 

 

 

 

 

영화를 보고 놀랐던 포인트는 

극 중 두 딸들이 아무리 개념 없는 행동을 하고 

개념없는 말을 하더라도 

 

아버지는 딸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명 우리나라에서 그랬다면 

밥상을 한 번쯤은 엎었을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아버지는 화를 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고 

그러한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한다.

 

그리고 어쩔 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음으로써

가만히 지켜보기도 한다.

 

내가 만약 내 자식이 예의 없는 행동을 했다면

가만히 지켜볼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의 나라면 한 번쯤은 

소리를 꽥꽥 질렀을지도 모르겠다.

ㅋㅋ

 

 

 

 

 

 

 

아무튼 이 영화는 

가족이 서로가 서로에게 대하는 태도나

서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생각됐다.

 

너무나도 재미있고 신나고

엄청나게 흥미로운 스토리와 

연출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과연 저 가족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과연 엄마는 왜 바람을 피운 거지?

딸들은 왜 저러는 거지?

아버지는 왜 아내가 바람피운 남자를 

찾는 거지?

 

 

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만들면서 

영화를 계속 보았다.

 

 

 

 

 

극 중 아버지는 조상의 유산을 이용하여 

큰돈을 벌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방법을 선택하지 않는다.

 

아버지 또한 부를 가지게 만든 조상들의 

후손이었으며

 

아버지의 두 딸도 자신의 후손이다.

 

그 대대로 내려가는 자신들의 삶이 

후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러한 영향이 자신의 가족에게는 어떻게 미치는지

 

그런 스토리를 담아내기 위해서 

이 영화의 제목이 

디센던트가 된 것 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결국 가족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이 가족이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를 그린 영화 

디센던트

 

잔잔하고 나름의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