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씽부스 2 (2020, The Kissing Booth2) 개인적으로 실망했다

*스포 있음 주의*

 

 

 

 

 

넷플릭스 자체 제작 영화로 

키씽 부스 시즌1은 2018년에 개봉하여

정말 흥하고 

 

그 성공에 힘입어 2020년 

키씽 부스 2가 개봉하였다.

 

 

 

 

 

영화감독도 시즌 1 그대로 

빈스 마르셀로 감독이 맡았다.

 

시즌 1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절친 엄마 두 명이 각각 

아들과 딸을 낳는다

 

그 아들 딸은 커서 절친이 된다.

 

그리고 그 남사친의 친형과 

주인공이 연애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전형적인 하이틴 영화라고 볼 수 있다.

 

뭐 한국식으로 바꾸면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동네 오빠랑 연애하고 

 

어릴 때부터 비밀 따윈 없는

가족 같은 남사친?

 

그런 스토리임 

 

 

 

 

 

암튼 시즌1에서 남친이 하버드로 가고 

끝이 났는데 

 

시즌2는 그 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남자 친구는 대학생

여자 친구는 고딩이기 때문에 

 

장거리 연애중인데 

그 사이에 일어나는 서로에 대한 

오해와 침묵 등 

뭐 그런 흔해빠진 스토리가 나오면서

성장하니 어쩌니 하다가 

결국 뭐 사랑이다 어쩌다 

울고 뽀뽀하고 그런거임 암튼 뭐

ㅋㅋㅋㅋㅋ

 

 

 

 

 

 시즌 2에 새로 나오는 인물이 

바로 이 남자 마르코임

 

새로 전학왔는데 

아주 몸매가 최고임 

 

그걸 영화에서 엄청나게 어필함

암튼 여주랑 썸씽이 있어서 

남주의 자리를 위협하는 인물로 나옴

 

마르코라는 인물은 그럴 수 있음

이 캐릭터는 진심이었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전달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함

 

 

 

 

 

 

근데 여주는 진짜 

고구마 백개임

 

뭐 성장하는 청소년이라서?

자기도 혼란스러워서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그렇지만 오해를 하더라고 

뭔 얘기는 해보고 오해를 하고 

화를 내고 돌아서야지 

 

그냥 지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걍 핵 고구마임

 

그냥 좀 캐릭터가 아쉬워졌다?

라고 느껴짐

 

 

 

 

 

 

시즌 1에서는 자기 주도적이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고 

선택하는 멋있는 인물이었음

 

친구를 배신하는 행위 일 지라도 

내 마음은 노아에게 있어 라고 하면서

남친에게 달려감

 

친구도 여주의 그런 마음을 몰랐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서 섭섭하지만 이해를 했음

 

그렇게 시즌1의 영화는 

나름대로 괜찮았음

 

진짜 진짜 유치해서 

항마력 딸리지만 

눈을 떼지 않고 

 

헐 대박 하면서 봤음

 

근데 시즌 2는 뭐임?

 

그냥 얘도 좋고 쟤도 좋고 

이것도 가지고 저것도 가지고

 

겁나 무책임함

 

그렇다고 여주가 뭘 한건 아님

아니 뭘 하기는 했지만 

 

그냥 좀 짜증났음

 

 

 

 

 

 

 

 

 

그리고 남주는 왜 안 나옴?

촬영을 덜 한 채로 영화 개봉한 거임?

 

그냥 쎄리마 뭐

영상 통화하는 것만 주구장창 나왔음

 

음 뭐지 남주는 마르코인가?

 

분량 실종..

 

뭐 그럴 수도 있지만 

 

 

이 남주 캐릭터의 성격이 

왜 급격히 변화함?

갑자기 변화함

 

변화했으면 변화한 과정을 

설명해줘야지 

그냥 갑자기 과묵해짐

 

음..

 

갑자기 쓰다 보니 흥분함ㅋㅋ

 

 

 

 

 

 

 

 

아무튼 이 남자는 여주랑 썸씽?

이 여자는 남주랑 썸씽?

 

을 보여주는 영화가 

키씽 부스 시즌 2 였음

 

뭐 결론은 영화 보면 알겠지만 

 

암튼 시즌 3은 내년에 나온다고 함

 

 

 

 

 

 

 

 

남주랑 여주가 실제로 사귀었다가

헤어지고 찍은 영화라서 

서로 분량 줄이고 영통만 한 건가 생각도 했음

ㅋㅋㅋ

 

진짜 어떻게 헤어지고 

연인 연기하지 생각도 들고

대단함

 

근데 뭐 나도 돈 많이 준다고 하면

할지도 모르겠네

 

이걸로 저 둘이 대박 쳤으니깐

 

 

 

 

 

 

아무튼

 

키씽 부스 2가 재미없었던 건 아님

그냥 단지 마음에 안 듦

 

성장과정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이해하겠지만

 

그냥 음..

 

대화를 하지 않으면 

이렇게 됩니다 

 

라는 것이 

이번 영화의 주제인가 싶었음

 

이것이 나의 결론 

 

대화는 중요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절친 너네 둘이 

좋아하는 걸로 갔어도 괜찮겠다 싶음

 

근데 진짜 내 남친이 

저런 절친 여사친 있다고 하면

진짜 싫을 것 같음.. 

 

 

아무튼....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여주가 대학 에세이를 작성하는데

질문이 

 

5년 후의 자신의 모습이 어떨 것 같냐 라는 거였음

 

그래서 여주가 면접관 맘에 들도록

열심히 작성했는데 

 

면접관이 겉멋만 부리지 말고 

진짜 자신을 보여달라 라는 식으로 말했음

 

그래서 여주가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적음

 

내가 5년 후의 내 모습을 어떻게 알겠냐

나는 지금도 모르겠고 내일도 모르겠다.

 

그냥 나는 누구의 사랑이 되고 싶고

누구의 웃음, 누구의 친절함이 되고 싶다

 

어쩌고저쩌고 뭐 이런 식으로 작성했음

 

이거 보고 

진짜 말도 안 되는 말이긴 한데 

저 대사는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음

 

그래 몇 년 후에 내가 무슨 일을 하고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의

중요한 사람이 되어 있고 싶다 라는 생각이

나의 머리를 쾅하고 내려쳤음

 

나도 겉멋만 가득한 생각만 

했구나 라고 느끼긴 했음

 

 

 

 

 

 

 

암튼 영화는 재미있음

단지 남주의 성격 변화, 분량

여주의 대화 없이 혼자 도끼 찍고 갈팡질팡이

짜증 났을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니깐

시즌 3 나오면 보러 달려간다

 

얼른 나와랏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