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본 영화 ♨️ 행복 목욕탕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 할 영화는

행복 목욕탕입니다.

🛁♨️

이 영화는 2017년에 개봉한
일본 영화 입니다.

그런데 넷플릭스에 들어가자 마자
이 영화가 바로 뜨더라구요!!

넷플릭스에 볼게 없다고 불평불만 했었는데...
최근에 신작들이 많이 들어온 것 같아요!!ㅎㅎ

영화 포스터를 봤을땐
뭔가 잔잔하기만 하고 재미 없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랑 매칭이90프로 이상이나
된다고 하길래 한번 봤어요 ㅋㅋ

오우 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만족!

영화 감독

나카노 료타

1973년생으로

2013년에 첫 장편영화
캡처링 대디로 데뷔했으며

2016년에 행복 목욕탕으로
상업영화를 시작했다고 해요

혹시 니노가 이렇게
니콘 카메라 들고 있는 사진
보신적 있지 않으신가요?? ㅋㅋ

니노의 팬이라면 본 적 있을 것 같아요!!

올해 개봉한 영화
“아사다 가족” 이라고 하는데요~

이 영화도 나카노 료타 감독님
작품이라고 합니다.

니노에 츠마부키 사토시 그리고 스다까지
출연한다고 하니 기대되네요!!

이 영화도 넷플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ㅎㅎ

나카노 감독은
영화 행복 목욕탕으로

신인 감독상 , 작품상, 각본상,
일본 영화 베스트 상 등

상이란 상은
싹쓸이 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되는 감독중 한명이라고 생각해요~~

😄😄

행복 목욕탕 줄거리

“사장이 수증기처럼 사라졌습니다.”

“행복한 목욕탕은 당분간 쉽니다.”

파칭코에 1시간만 다녀오겠다는 남편은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수증기처럼 사라져버린지 1년..

남편이 사라진 후
가업으로 이어오던
목욕탕 운영도 중지가 되었습니다.

가장이 된 엄마 후타바는
빵집에 일하면서
씩씩하게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게 된 후타바

“4기 암 말기입니다.
췌장암부터 해서
이미 온몸으로 퍼졌어요
폐, 간, 그리고 뇌에도
전이 된 것 같습니다.”

한편

후타바의 딸
아즈미는 왕따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누구의 장난인지
교복이 사라지는 사건도 발생..

결국
아즈미는 등교거부를 하게 됩니다.

아빠는 어디로 갔는지 행방불명..

엄마 후타바는 암을 극복 할 수 있을까요?

딸 아즈미는 왕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영업 중지된 목욕탕은
다시 온기 가득한 모습으로
돌아 올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는
영화의 스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내일 학교 가는거야 아즈미”

”교복이 없잖아”

“그럼 체육복 입고 가면 돼

오늘 안 가면 영원히 못 가
도망치면 안돼
맞서야지
네 힘으로 이겨내야 해”

“나한테는 맞설 용기가 없어
엄마랑은 달라”

“엄마랑 아즈미는
하나도 다르지 않아”

엄마와의 대화 끝에
아즈미는 용기를 내서
체육복을 입고 등교를 합니다.

아즈미는 교실에서 체육복을 벗고
속옷차림으로 간절히 말합니다.

“지금은 체육시간이 아니니까
체육복 안 입을래요
교복 돌려주세요”

체육복을 입고 등교했지만
하교할때는 교복을 입고
집에 돌아온 아즈미를 보고
엄마 후타바는 말 합니다.

“어사와 교복 돌려받았구나
애썼네”

“엄마의 유전자가 도와줬어”

항상 씩씩한 엄마를 닮아서
위기를 극복해낸 아즈미

한편

엄마 후타바는 자신의 몸 상태를 알고나서 절망을 합니다.

그리곤 담담하게 탐정을 고용해서
1년전 집을 나간
남편 가즈히로를 찾기 시작합니다.

남편 가즈히로는 바로 옆 동네에서
어린 여자아이와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가즈히로는 11년 전
사치코라는 여자와 바람을 피웠습니다.

딱 한번의 실수(?)로
아이가 생겼고 같이 살게 된 것.

그렇게 집을 나가
새 살림을 차렸지만

사치코는 집을 나가고
어린 딸과 둘이 살게되었다고 하는데요...

후타바는 가즈히로에게
자신의 몸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얘기합니다.

그렇게 네 사람은 같이 살게 됩니다.

아즈미에겐 갑자기 생긴 이복동생

이복동생 아유코에게는
갑자기 생긴 언니와 새엄마

다른 여자에게서 낳아온 아유코를
집으로 들인 후타바

아무 생각 없는 아빠 가즈히로

그렇게 새로운 가족이 탄생

수증기 처럼 사라진
남편이 돌아왔으니

행복 목욕탕은
다시 영업을 시작 합니다.

이 가족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사실 이 가족에겐 비밀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엄마 후타바는 자신의 병을 알리기 위해
두 딸들과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도중 히치하이킹을 하는 청년을
만나게 됩니다.

청년 본인은 홋카이도 출신이며
히치하이킹을 통해서
목적지 없는 여행 중이라고 합니다.


후타바는
이 청년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고보니 홋카이도가
고향이라는 것은 거짓이었고

키워준 엄마는 세번째 엄마이며
생모는 모르고 이복동생은 둘
아버지는 건설회사 사장(엄청난 부자)라는

다소 복잡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는 청년이었습니다.

자신의 아픔으로 목적지 없이
이곳 저곳 떠돌아다니는 상황



🚘

“여행의 목적지는 어디야?”

“안 정했어요
목적이나 목표가 있으면 정하면 정한 쪽으로 가야 하잖아요”

“그럼 여행은 언제까지 할거야?”

“글쎄요..
지겨워지면 그만두겠죠
남는게 시간이거든요”

“최악의 인간을 태웠네
너의 남아도는 시간에 휘둘렸다니 구역질 나”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후타바와
남는게 시간인 청년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후타바는 목적지 없는 이 청년에게
따뜻하게 안아주며 목적지를 정해줍니다.

“넌 이제 일본 최북단으로 가야 해 그게 방금 생긴 네 목표야
홋카이도 출신이라면
한번 쯤 가봐야지”

목표 달성하면 보고하러 가도 되냐고 묻는 청년

후타바는 좀 서둘러야 할거라고 답합니다.

이후 세 모녀는 후지산을 보고
맛있는 대게를 먹으러 갑니다.

🦀


식사가 끝난 후

후타바는 첫째 딸 아즈미에게
출생의 비밀을 말하게 됩니다.

후타바 자신은
아즈미의 생모가 아니라는 사실

좀전 대게를 먹었던 곳
식당 주인이(사카마키 키미에)
아즈미의 생모라는 사실

사카마키 키미에는
아빠 가즈히로의 전 부인

18세의 나이에 결혼하고
아즈미를 낳았지만

청각장애인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어서
아즈미를 놔두고 집을 나갔던 것

그후
가즈히로와 후타바는 재혼을 했고

후타바가 아즈미를
친딸 처럼 키워왔던 것

그렇게 아즈미는 친모인 사카마키와 만나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수화로
친모와 어려움 없이 소통하는 아즈미

“네가 어떻게 수화를 할 줄 알아?”

“엄마가 언젠가 반드시
필요한 날이 올테니
배워 놓으라고 해서요”

후타바의 깊은 마음을 볼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실로 이렇게 행동 할 수 있는 어른은 몇 없어요..
진짜 너무 멋있는 엄마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후타바는 모든 비밀을 털어놓고
남편 가즈히로에게 모든 일을 맡겨두고
입원을 하게 됩니다.

후타바는 탐정에게 한가지 부탁을 더 했는데요..
바로 후타바 자신의 친어머니를 찾아달라는 것

어렵게 어머니를 찾아갔지만

친모는 후타바를 외면합니다.

🦀

이 후타바의 어릴적 어머니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서

지금 딸인 아즈미와 아유코에게
더 강인한 엄마가 되려고 한 것이 아닐까
생각 들었습니다.

남편 가즈히로는 후타바에게
다 맡기고 안심하고 가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후타바는
죽고싶지 않다며 홀로 눈물을 쏟아 냅니다.

이후 후타바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 가즈히로
첫째 딸 아즈미
둘째 딸 아유코

아즈미의 친모 사카마키

그리고

홋카이도를 다녀와 보고를 하러 온
목적지 없던 청년이 돌아와

목욕탕 운영을 이어나갑니다.

마지막 장면은
목욕탕에 빨간 연기가 나오고

가족들은 목욕을 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후타바를 화장터에서 화장 한 것이 아니라
목욕물을 데우기 위한 곳에서 화장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고난 이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등장인물

미야자와 리에

영화 속 강인한 엄마 후타바를 연기 했죠

그녀는 1973년생으로
11세에 모델로 데뷔 했다고 합니다.

1987년엔 톱 아이돌로 활동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미야자와 리에라고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산타페라는 키워드가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18세에 누드집 산타페을 발매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아직까지도 언급되는거 보면
당시 파급력은 엄청났던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이 누드집은 미야자와 리에의 어머니가
딸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누드로 남겨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찍게된 것이라고 해요

정말 엄청난 강단이 있어야
가능한 판단 같습니다.

하지만

이 산타페 누드집은 훗날
미야자와 리에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1992년 스모 선수인
타카노하나 코우지와
결혼을 발표했지만

누드집을 찍은
며느리를 들일 수 없다는

시댁의 반대에
결혼은 무산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결혼 이혼 끝에..

2018년 V6의 모리타 고와
재혼을 했다고 합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영화 행복 목욕탕을 통해서

2017년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해요

과거 잘나갔던 아이돌에서 이제는 연기파 배우로 정말 멋있게 나이들어가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스기사키 하나

영화 속 첫째딸 아즈미를 연기한 배우입니다.

1997년생으로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아주 유망한 연기파 배우중 한명 입니다.

그녀는 7살부터 아역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시다 미라이

일본의 아역계의 여왕이었던
시다 미라이를 동경해서 연예인을 꿈꿨으며

시다 미라이의 소속사인 켄온 오디션에 응모해서

2011년부터 켄온 소속 배우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고 해요

스기사키는 나오는 작품마다
다른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에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사진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2018년 제작된 일드 꽃보다 맑음

에서 여주를 맡기도 했었죠!!


아무튼 앞으로가 계속
기대되는 배우인 것 같아요..

영화 행복 목욕탕에서도
울면서 하는 연기는 정말 대박인 것 같아요.

교실에서의 속옷씬도 그렇고..
배우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오다기리 죠

극중 철없는 아버지 가즈히로를
연기한 배우 입니다.

오다리기 죠는 1976년생으로
2000년에 가면 라이더로 데뷔를 했습니다.

일본에선 가면 라이더로 데뷔해서 성공하는 배우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스다 마사키도 가면 라이더 출신이죠 ㅎㅎ

영화감독을 꿈꿨고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대학에
감독양성코스로 진학하려 했지만

실수로 연기 수업에 신청

그 결과 2년동안 연기를 배우게 됐다는 ..

하핳

약간 퇴폐적인 느낌으로 유명한 오다기리 죠

약간 치렁치렁한 느낌적인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도 패션에 관심이 많고
많은 패션 잡지의 메인을
장식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2008년에 11살 연하 여배우
카시이 유우와 결혼을 했다고 해요

근데 오다기리 조 머리가 왜 저 모양인지 ㅋㅋㅋㅋ
저런 스탈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네요

카시이 유우는
영화 데스노트에서 키라의 여친으로 나왔었죠!!!

이름부터 센치한 오다기리 조

그가 출연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느낌적인 느낌
힙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이토 아오이

영화에서 아즈미의
이복동생 아유코를 연기했어요

2005년생으로
아직 활동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극중 가족들에게
자신을 받아달아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정말 맴찢이었죠!!!

자연스럽게 연기 잘 하는 것 같아요~~

영화의 느낀점

깔끔하고 담백한 영화

나도 저런 엄마가 되고 싶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은 저 두가지였습니다.

마치..
따뜻한 온천을 즐기는 듯한 영화였어요

나도 후타바 같은 강인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후타바는
어릴적 엄마에대한 아픔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한 것 같아요

실제로 저런 어른이 되긴 정말 쉽지 않아요
그야말로 이상적인 어른이죠

그녀의 존재감만으로도
주위 사람들은 힘을 받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지게 됐어요

어른이 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어른의 모습을 잃지 않은 후타바가
정말 멋있다고 느낀 영화였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정말 자극적이고
신파가 가득 있다고 느낄수도 있지만요

그러한 스토리를
정말 담백하고 깔끔하게 담아냈어요

절대 자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잘 우려낸
사골국물 같은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영화를 보는 도중
왜 목욕탕이어야 했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었어요

그냥 단순한 생각인데요..

그냥 따뜻함 때문이 아닐까요?

남편이 수증기처럼 사라진 후
목욕탕의 불가마는 꺼지고 차가워졌어요

이후

가족 모두 모여 다시 불을 피우고
연기을 뿜으며 목욕탕은 재개했습니다.

다시 따뜻해졌죠

사람은 온기가 사라지면 죽음이 다가온 것이겠죠

뭐 결론적으론

다같이 한마음으로

모여 온기를 가지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자 라는 뜻 아닐까

홀로 생각해봅니다 ㅎㅎ

어른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영화

따뜻한 목욕을
하고싶게 만드는 영화

추운겨울에
더 어울리는 영화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