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일본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맛볼 수 있는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リトル・フォレスト 四季

 

일본의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만화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연재하였으며

작가가 이와테 현 마을에서 직접 생활했을 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만화를 그려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여름], [가을], [겨울] , [봄]

4부작으로 구성되었으며 

 

2014년에 [여름], [가을] 편으로 

2015년에 [겨울], [봄]편으로 해서

총 두번으로 나뉘어 개봉하였다.

 

2018년에는 한국에서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주연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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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줄거리

 

 

이치코는 토호쿠 지방의 작은 마을인

코모리에 살고 있다.

 

상점이 없어서 시장을 보려면 

면사무소가 있는 시내로 나가서

농협의 작은 슈퍼나 가게로 가야 한다.

 

가는 길은 대부분 내리막이라서 

30분 정도 걸리지만 

돌아오는 길은 꽤 걸린다.

 

겨울엔 눈 때문에 걸어가야 하지만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옆 마을에 있는 

큰 슈퍼에 간다.

 

하지만 이치코는 그곳에 가려면

하루가 걸린다고 한다.

 

 

 

여름 편

 

 

코모리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 생활을 하고 있는 이치코

 

여름의 습기 방지를 위해 

덥지만 장작을 들고 와 난로를 켜기도 한다.

 

 

 

 

빵, 식혜, 잼, 우스터소스

누텔라 소스, 명울 풀 토로로

 

이치코는 많은 요리를 하며

먹고 농사하고 여름을 보낸다.

 

 

 

 

 

"난 말이야 

남이 자길 죽이는 걸 알면서 내버려 두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진 않았어

 

코모리를 떠나고 나서 진심으로 

코모리에 있는 어른들을 존경하게 됐어

참말을 할 수 있는 삶을 사셨구나 하고 말이야"

 

 

유우타는 자기 인생과 마주하려고 

코모리로 돌아온 것이지만 

이치코는 도망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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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

 

 

 

코모리의 마을에 가을이 찾아왔다.

 

이치코는 여전히 농사를 짓고 

요리를 하고 있다.

 

이치코는 엄마가 어느 날 

집을 나간 것을 담담하게 말한다.

 

 

 

 

 

산의 동물들과 경쟁하듯 열매를 따거나

밤을 따고 고구마를 잘라서 말려놓는 등 

여러 가지 가을의 음식이 나온다.

 

그리고 오리를 직접 잡고 요리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생명의 가치를  진중하게 보여준다.

 

이후 집을 떠난 엄마가 편지를 보낸 것으로

가을 편이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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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편

 

 

 

겨울이 되자 흰 눈으로 덮인 

코모리 마을

 

이치코는 어릴 적 크리스마스 때 집을 찾아왔던

외국인 남성에 대한 추억을 떠올린다.

 

아마 엄마의 전 남자 친구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치코

 

 

 

 

 

엄마는 그 남성이 왔을 때

시금치와 붉은 쌀로 만든 감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어주었다.

 

심플한 디자인과 독특한 재료의 조합이

정말 맛있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다.

 

 

 

 

 

 

 

 

 

"나는 제대로 마주하지 못해서

코모리로 돌아왔다."

 

 

코모리로 도망친 자신을 

자책하는 마음을 가진 상태로 

하루하루 농사를 짓고 음식을 하고 

시간을 보내는 이치코

 

 

 

 

"코모리 주민들은 

열 종류가 넘는 야채를 재배하고

곡물을 재배하고

먹을 수 있게 가공하고

집안일하고 

아이를 돌보고

산으로, 들로 일하러 나가고

월동 준비를 한다.

 

매일같이

매일같이

매일같이"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코모리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도망치기 바쁜

이치코 자기 자신의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다.

 

엄마의 편지에서는 현재 엄마가

어디서 뭘 하는지 정확히 적혀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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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편

 

 

 

펑펑 쏟아지던 눈은 녹고 

어느새 꽃이 피는 계절 봄이 왔다.

 

 

 

 

고등학생 때 집을 나간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과 

자신이 진짜 엄마에게 가족이었는지 

의문이 들면서 마음이 울적한 이치코

 

그러한 이치코의 마음과 함께 

봄에 맛볼 수 있는 요리들이 나온다.

 

이후 이치코는 내년 겨울에 

자기 자신이 코모리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감자를 심지 않기로 했다.

 

 

 

 

 

코모리를 떠난 지 5년 후 

이치코는 남편과 함께 코모리로 돌아와

전통춤을 추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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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의 영화감독

 

 

모리 준이치
森淳一

 

1967년생으로 일본의 영화감독이다.

 

리틀 포레스트가 가장 큰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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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출연배우

 

 

하시모토 아이
橋本愛 

 

1996년생으로 일본의 모델, 배우이다.

 

데뷔와 동시에 유명해졌으며

영화 '기생수'의 출연으로 

얼굴도장을 찍은 배우이다.

 

극 중에서는 주인공 이치코로 출연했다.

 

영화의 감독은 영화의 각본을 받았을 때부터

주인공으로 하시모토 아이를 생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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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오카 마유
松岡茉優

 

 

1995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다.

 

극중에서는 이치코의 친구 키코로 

출연했다.

 

2018년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어느 가족'을 통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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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타카히로
三浦貴大

 

1985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다.

 

극 중에서는 이치코의 후배 유우타로 출연했다.

 

한국 편에서는 류준열이 연기한 인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코모리로 돌아온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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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테레 코멘트

 

정말 잔잔한 영화이다.

 

분위기에 취해서 하마터면 

잠들 뻔했다. ㅎㅎ 

 

그렇다고 별로인 영화가 아니라

정말 삶에 지친 도시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영화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극 중의 주인공이 도시에서 어떤 일을 했고

무엇으로부터 도망쳐왔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서 

무엇을 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코모리에 

돌아왔는지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간접적으로는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영화 속에서는 크나큰 스토리는 없지만

주인공이 직접 자급자족 생활을 하며

농사짓고 요리하고 먹는 일상을 보여주며 

이 영화를 보는 우리에게 뭔가의 힐링을 선사해준다.

 

농사가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본 적은 없었는데

이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땀 흘리며 

농사짓는 모습을 보니 나는 엄두도 못 낼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떠한 이유로 엄마가 갑자기

집을 떠났는지는 설명해주지 않는다.

 

솔직히 나는 이해되지 않았다.

 

무조건 책임을 져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무엇을 하기 위해 떠나는지 

이유 조자 알려주지 않는 것인가...

 

극 중 엄마의 편지 속에는 

인생은 같은 장소를 도는 것처럼

원형이 아니라 나선형 모양이다.

라고 쓰여있다.

 

나선은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돌지만

위와 아래 옆의 모습이 조금 부풀어 오른 모습처럼

당장 눈앞의 큰 변화는 없을지라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아무래도 엄마가 이치코에게 전한 말인

인생은 나선형 모양이라는 것이 

이 영화의 전체를 대변하는 말인 것 같다.

 

 

 

 

 

자급자족의 삶은 정말 어렵고

사람이 살아가는 것에 있어선

엄청난 부지런함이 있어야 하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주인공이 도망갈 고향

코모리라는 마을이 있는 것에 

약간은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농작물을 재배하고 요리하고 먹는 일상

 

정말 별것 아니지만 

지친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잔잔한 영화였다.

 

혹시나 나중에 지구온난화로 

사계절이 사라진다고 해도

이 영화를 통해서 사계절을 느낄 수 있겠지

라는 생각도 해봤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