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양지의 그녀 (陽だまりの彼女) / 마츠모토 준 , 우에노 주리 주연

※ 스포 있음 주의 ※

 

 

 

양지의 그녀

 

 

양지의 그녀

 

陽だまりの彼女

(ひだまりのかのじょ)

 

 

 

 

한국 개봉 2019년

 

 

 

영화 양지의 그녀는

 

"남자들이 읽었으면 하는 연애소설 No.1"

으로 입소문을 타고 

 

2011년 추천 문고 대상 1위를 한 

소설이 원작이다.

 

그 소설이 영화화되어

2013년에 일본에서 개봉되었다.

 

그 후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2019년 한국에서 개봉했다.

 

일본에서 연애소설을 읽지 않는

중년 남성들도 길을 가다 멈춰 서서

읽게 만들었다는 이 스토리

 

얼마나 재미있을지 너무 기대되는 영화이다.

 

 

 

 

 

 

양지의 그녀 감독

 

 

 

로맨스 영화로 유명한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작품 중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라는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의 성공으로

 

양지의 그녀도 국내 개봉이 되었다고 한다.

 

 

마츠모토 준 , 우에노 주리

 

이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영화이다.

 

 

 

 

마츠모토 준

 

 

마츠모토 준 / 오쿠다 코스케 역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한적 없는

코스케는 모솔이라고 한다.

 

사실 마츠준이 모솔이라는 것이

좀 와 닿지 않지만

 

그 모든 캐릭터를 

마츠준의 연기력으로 커버한다. ㅋㅋ

 

아무튼! 

 

코스케는 광고회사 샐러리맨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러던 중 

 

업무 차 만난 거래처에서
우연히

중학교 동창인 와타라이 마오를 만나게 된다.

 

마오는 어릴 적 너무 착해서

바보 취급당하고 왕따 당하던 소녀였지만 

 

일도 능숙하게 잘하고
성숙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했다.

그는 그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우리의 만남은 분명 우연이야"

 

 

과연

 

코스케와 마오의 우연이

사랑으로 이루어질 것인가?

 

 

 

 

 

우에노 주리

 

 

우에노 주리 / 와타라이 마오 역

 

중학교 시절 마오는

바보 취급당하고 왕따를 당했던 소녀이다.

 

같은 반 친구들이 아무리 못살게 굴어도

마오는 불평하지 않고 

항상 활짝 웃었다.

 

정말 바보 같이 착했던 마오

 

친구들이 마오의 머리에 마가린을 

바르며 괴롭히는 순간

 

코스케가 와서 마오를 

도와주었다.

 

그렇게 중학생 시절이 지나

 

우연히 거래처에서 

 

마오는 코스케를 만나게 된다.

 

함께 일을 하며 

점점 서로에게 마음이 생긴 그들

 

마오는 수줍어하는 코스케와 달리

먼저 다가가 그에게 키스를 한다.

 

과연

 

그들의 사랑은 

속전속결로 행복하게 이루어질 것인가?

 

 

 

 

 

함께 일하며 사랑을 키운 마오와 코스케

 

 

 

그들은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마오의 부모님에게서 

코스케는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된다.

 

현재 마오의 부모님은

친부모님이 아니었다.

 

전라의 상태로 밤길을 걷고 있던 

마오를 발견하고

 

입양하여 지금까지 

키워주신 부모님이라는 것이다.

 

마오는

12살 이전의 기억은 전혀 없는

 

"전체 생활사 기억상실증"

 

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코스케는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지만

현재 마오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기에

 

결혼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는다.

 

혼인신고서를 제출하고

속전속결로 결혼생활에 돌입하는

마오와 코스케 부부

 

 

 

 

행복한 결혼생활

 

 

마오와 코스케는 우리들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결혼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지낸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마오에게 몸의 변화가 일어난다.

 

분명 마오가 아픈 것 같은데..

병원에 가면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만 나오게 된다.

 

코스케의 불안감과 함께 

영화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아이를 구하는 마오

 

 

마오의 비밀은 무엇일까?

 

영화는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다.

 

단 하나의 장면으로

코스케에게 마오의 비밀을 전달한다.

 

아파트 난관 아이가 위태롭게 

엄마 손을 붙잡고 매달려 있다.

 

위험한 순간 

 

마오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아이를 안고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마오는 높은 곳에서 떨어진 사람 치고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이다.

 

 

 

 

수수께끼의 할머니

 

 

코스케는 마오와 함께 있을 때

우연히 만난 할머니를 

직감적으로 찾아간다.

 

그 할머니에게 

마오의 정체를 듣게 된다.

 

 

 

마오는 인간이 아니라

고양이었던 것

 

 

 

 

어릴적 코스케와 마오

 

 

 

코스케는 어린 시절 

고양이를 구해준 적이 있다.

 

그 후 

 

그 고양이는 자신을 구해준

코스케를 만나기 위해 

인간이 된다.

 

그렇다.

 

그렇게 인간이 된 고양이의 정체는

마오

 

 

 

 

고양이 인간 마오

 

 

 

코스케가 다녔던 중학교에

마오가 전학 갔던 일

 

코스케가 일하던 회사에

거래처로 갔던 일

 

 

코스케와 함께 했던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다.

 

 

마오의 노력으로 인해

만들어진 만남이었던 것

 

 

 

영화속 고양이

 

 

 

 

고양이었던 그녀는 

목숨이 다해 사라지게 된다.

 

그녀가 사라진 후 

점차 그녀의 존재에 대한 기억도 

사라지게 된다.

 

 

 

 

 

놀란 코스케

 

 

 

시간이 흘러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코스케

 

그는 공원에서 우연히 

고양이를 안고 있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공원에서 만난 여자는 

바로 마오였던 것

 

 

코스케는 마오를 기억하고 있을까?

 

고양이 마오가 다시 

인간이 되어 돌아온 것일까?

 

이 만남은 과연 우연일까?

 

 

 

 

 

결혼 반지를 목에 걸고 있는 마오

 

 

 

우연히 만난 그들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아무런 설명 없이 

열린 결말로 끝이 나지만

 

결혼반지를 목에 걸고 있는 

마오의 모습으로 봐서

 

마오는 코스케를 보기 위해

다시 인간이 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극 중 고양이의 목숨은 9개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아마도 마오는 9개의 목숨 중

또 다른 목숨을 통해

인간이 되어 나타난 것이 아닐까?

 

 

 

 

 

마오와 코스케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진부한 로맨스 영화일 것이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는 반전 있는 스토리

아름다운 영상미

 

 

정말 최고의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한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인 만큼

배우들이 현재보다 좀 더 

젊은 느낌이 난다.

 

배우들의 꽃미모와 더불어

부족함 없는 연기력이 

 

영화를 더 빛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반전을 알기 전과 반전을 알고 난 뒤

영화 보는 느낌이 너무나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코스케와 마오는

서로를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 든다.

 

코스케의 미묘한 표정은

처음 보는 여자의 얼굴을 본 표정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ㅎㅎ

 

만남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우연일 수 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만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이란 정말 없는 것 같다는 걸

마오의 노력을 통해 느끼게 되었다.

 

그 만남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마오가 코스케에 대한 

깊은 애정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아기자기한 일본의 분위기와

신비로운 로맨스가 있는 영화

 

양지의 그녀였다.

 

 

완전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