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안나X 스즈키 진 주연 일본 영화 <지오라나 보이, 파노라마 걸> 리뷰 (스포있음)

 

지오라나 보이, 파노라마 걸
ジオラマボーイ・パノラマガール

 

2020년 개봉한 일본 영화이다.

 

일본의 만화가인 오카자키 쿄코의 

장편 만화가 원작이며 

1988년 잡지를 통해 연재된 작품이다.

 

1980년대의 일본 도시 공간을 살아가는

소년과 소녀의 평탄한 일상을 통해서 

그들의 공허한 현실을 조금 가볍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오카자키 쿄코 작가는 

이 작품을 "한밤중의 낙서 같은 만화"

라고 표현할 정도로 

스토리나 캐릭터 설정에서 

특별한 창작의 고통 없이 가볍게 그려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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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세타 나츠키
瀬田なつき

 

1979년생 일본의 영화감독

 

2017년에 개봉한 

하시모토 아이, 나가노 메이 주연 영화

<파크>가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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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배우

 

야마다 안나
山田杏奈

 

2001년생 일본의 배우

 

극중 여주 시부야 하루코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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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진
鈴木仁

 

1999년생 모델, 배우

 

극 중 가나가야 켄이치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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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수험을 앞둔 고등학생 켄이치는 

갑자기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한다.

 

 

 

 

시험 치는 도중에 그만두겠다며

나서는 켄이치를 잡기 위해 따라오는 선생님

 

그리고 선생님에게 키스를 하는 켄이치

 

시작부터 이 영화 속의 캐릭터가

범상치 않음을 느낀다....

 

 

 

 

 

 

그렇게 켄이치는 학교를 나와 교복을 벗어던지고

길거리에서 여성들에게 헌팅을 시도한다.

 

 

 

 

 

여자들에게 바보라는 소리를 들으며

헌팅 실패하던 켄이치는 

우연히 어떤 여성과 눈을 마주치게 된다.

 

 

 

 

 

그렇게 그 여성과 함께 

카페에 오며 시간을 보내면서

미묘한 감정을 교감?하고 있는 두 사람이었다.

 

 

 

 

 

그러다 여성의 남자친구로 추측되는 남성에게

엄청 얻어터지는 켄이치..

 

 

 

 

 

한편 여고생 하루코는 

디즈니 영화 같은

로맨틱한 운명의 사랑을 꿈꾸고 있었다.

 

 

 

 

 

저녁 편의점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

 

(편의점 갔다가 가는 길이 

너무 이뻤음....

나도 저런 곳에 살고싶네 ㅋㅋ)

 

 

 

 

 

하루코는 길에 쓰러진 켄이치를 발견하게 된다.

 

 

 

 

 

지금 켄이치는 얻어터진 상황.. 

 

 

 

 

 

하루코는 이날 켄이치를 만나고선

사랑에 빠지게된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단지 피를 철철 흘리고 쓰러져 있는 모습만 봤지만

운명을 느끼고 있는 하루코였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켄이치는

게으른 삶을 살고 있었다.

 

자기 스스로도 13시간이나 자고 일어나 

컵라면을 먹는 현재의 모습을 

자책하고 있었다.

 

 

 

 

 

그렇게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오락실을 가는 삶을 살던 켄이치는 

다시 한번 더 길에서 헌팅했던 여성을 만나고 싶었다.

 

 

 

 

 

켄이치는 헌팅했던 여성을 사랑하는 것일까..?

 

계속해서 그 여자를 원했다.

 

몸이 그 여성을 원하는 것일까

마음이 그 여성을 원하는 것일까

 

 

 

 

 

한편 켄이치의 지갑을 주운 하루코는

켄이치의 집에 찾아오는데..

 

다시 한번 더 켄이치를 만나고 싶었던 

하루코였다.

 

 

 

 

 

 

하루코는 켄이치를 사랑하고 

켄이치는 헌팅한 여성을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청춘들의 공허하고 불안한 마음과 사랑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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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테레 감상평
<결말 포함>

 

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 아날로그적인 면과 

현대적인 감각이 섞여있는 듯한

오묘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원작이 1988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보니 

그 시대 일본 감성이 베이스로 담겨있는 듯싶다.

 

솔직히 정확하게는 이 영화가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

가슴 깊이 와 닿지는 않는 것 같다.

 

단지 10대들의 아슬아슬하고 공허하고 불안한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야마다 안나는 개인적으로 

최근 이쿠타 토마 주연으로 나왔던 일드

<쓸 수 없어!? ~각본가 요시마루 케이스케의

이야기 없는 생활~>에서

첫째 딸로 출연하여 알게 된 배우이다.

 

귀염귀염 한 얼굴에 딕션이 좋아서 

관심이 갔던 배우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단발머리 스타일로 출연하여

산뜻한 귀여움이 더해진 것 같다.

 

고등학생 치고 은근 수위가 높았던 느낌이다.

 

 

 

 

 

이 긴 머리 친구랑 여주는

극 중에서 절친으로 나오는데

알고 보니 긴 머리 친구가 여주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남주를 질투하던 친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고백했고

여주는 복잡한 마음으로 그녀에게 키스를 한다.

 

이 장면에서 조금 충격받긴 했다.

동성애 코드를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 ㅋㅋ

 

근데 진짜 그 10대 만의 불안정한 마음을

잘 표현한 듯 보였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가장 깜짝 놀랐던 비주얼의 주인공 스즈키 진은

논노 모델 출신 배우라고 한다.

 

해리포터 같은 동그란 안경으로 

소년 미를 더했지만 

몸은 너무 큰 성인이라 반전 매력을 선보인 듯싶다.

 

극 중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여자만 있으면 세상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내가 조금 더 어렸다면 멋있는 말로 들렸을 것 같은데

지금의 나로서는 조금 사이코패스처럼 느껴졌다.

 

정열적이지만 진짜 무서운 인물이었다.

 

암튼 찌질하지만 자신의 공허한 마음을 채우고자

진짜 사랑하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는..

헌팅한 여성에게 사랑을 갈구하고 

결국 잠자리까지 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 상대 여성은 극 중 성인인 것 같은데

결국 성인과 고딩 남자가....

 

진짜 고등학생 이야기인데 수위가 

꽤 쎄다.

 

 

 

 

결론적으로 남주는 여주에 대한 관심이 없었지만

여주가 고백을 했고 두 사람은 잠자리를 한 듯 보인다.

 

이후 두 사람은 집과 반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러 가는 모습을 보이며 막을 내린다.

 

솔직히 결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이해력이 부족한 건지 상상력이 부족한건지

단지 의도하는 것은 10대의 불안정함을

뜻한다는 것만 알뿐... ㅋㅋㅋㅋ

 

계속 엇갈렸던 남녀

그리고 고층 도시 건물의 배경 

 

뭔가 어려운데 알 것 같은 영화이다.

 

연출이 상당히 유니크한 것 같다.

 

오묘하지만 힙했던 영화

<지오라나 보이, 파노라마 걸> 감상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