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실화 “아무도 모른다” 반전 없는 현실 담담해서 더 슬프다.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 영화는

아무도 모른다

입니다.

이 영화는 2005년에 개봉한 일본영화입니다.~

저는 평소 일본 드라마는 정말 재미있게 보는데
영화는 이상하게도 재미가 없더라구요..

뭔가 제 머리속에는

일본 영화 = 노잼

이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영화는 정말 달랐어요
정말 어쩜 이렇게도
표현을 잘 했을까 싶더라구요

역시나 재밌는 영화는 재개봉 하는거 아시죠?

2005년에 나왔던 영화가

2017년에 재개봉 했었더라구요!!

이때 영화관에 가서 봤어야 했는데
이제는 영화관에 가고 싶어도 못가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ㅠㅠ
😭😭

최근에 넷플릭스에 이 영화가 새로 올라와서
바로 봤습니다.!!!

진짜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참담한 내용이더라구요..
그리고 분명 명작임이 틀림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부터는
영화의 스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영화 줄거리

 

여기 5명의 식구가 있습니다.

엄마
첫째 아키라(아들)
둘째 쿄코(딸)
셋째 시게루 (아들)
넷째 유키 (딸)

어쩜 이렇게 아들 딸 아들 딸
나왔을까 싶네요 ㅎㅎ


아무튼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만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가족이 이사를 오는 것 부터 시작해요

하지만
엄마는 첫째 아들 아키라만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다른 자식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알고보니 둘째 쿄코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고
셋째와 넷째는 캐리어 안에 숨어있었습니다.

맞아요

집주인과 이웃들에게는
4명의 자식이 있다는 것을
숨겨야 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이사를 올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첫째 아키라만 밖에 나갈 수 있었고
나머지 세아이들은 집에만 있어야 했습니다.

이사 온 엄마는 아이들과 규칙을 정합니다.

“오늘 새집으로 이사 왔으니까
다시 한번 더
이 집의 규칙을 설명합니다.

약속해주세요

1.큰소리를 내지 않는다.
2.밖에 나가지 않는다.
베란다도 나가면 안돼 “

엄마는 일을 하러 밤낮이고 나가서

실질적인 집안일은
아키라가 도맡아서 하고 있었어요

어느날 엄마가 첫째 아키라에게 말 합니다.

“엄마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또야?”

이 대화에서 알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남자들을 만난 걸까..??

물론 남자들을 만나는건
아무 문제 되지 않아요
개인의 사생활 이잖아요

하지만 아이들을 내팽개치고
자신의 사랑만을
꿈꾸는 것은

개인의 권리이자 사생활일까요?
개인의 이기주의에 불과할까요?

심지어 이 네명의 아이 아버지 역시
다 제각각 다른 것 같더라구요..

 

둘째 쿄코는 엄마에게 말합니다.

 

“엄마 나 학교에 가고 싶어요”

엄마는 말하죠

“학교?
학교 재미없는데 왜 갈려고 해?
그리고 학교에 가면
너 아빠 없다고 놀림당해
안가는게 좋아”

????????????????


저는 학교 가라고 하는 부모님만 봤지
이렇게 학교는 노잼이니까 가지마
하는 부모를 처음 봤습니다.

아이를 낳았으면 의무를 지켜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영화는 본격적으로 딥빡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네 맞습니다.

사랑꾼 엄마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서 떠나버립니다.

 

고작 몇개월 버틸만한 돈 몇푼을 남긴채 말이에요

“엄마 크리스마스에는 올거야”

라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채 사라진 엄마

이후 아이들은 오매불망
엄마가 오길 기다리며
하루하루 생활해 나갑니다.

아키라도 엄마가 준 돈을 가지고
생계를 꾸려나갑니다.

아키라는 고작 14살 어린 소년이었어요
그런 애기가 세명의 동생들을 돌보고
가계부 관리 , 집안일 들을 할 수있겠어요??

그러한 책임을 떠넘긴채 엄마는 어디로 간 걸 까요?

진짜 정말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하고 또 답답해서
계속 한숨만 나왔습니다.

첫째 아키라는 야구를
좋아하는 소년입니다.

둘째 쿄코는 피아노를 좋아하고

넷째 유키는 아포로 과자를 좋아하고

 

셋째 시게루는 밖에 나가서
놀고 싶지만 베란다 조차 나가지
못하는 개구장이 소년입니다.

이 아이들이 어른들의 손길 없이
얼마나 생활이 가능할까요..

심지어 엄마는 성을 바꾸고
다른 남성과 결혼 한 상태인 것 같아요

아키라가 엄마에게 전화해보니
바뀐성으로 말하더라구요..

 

아키라는 배신감과 절망감으로 가득했어요

돈이 없어서 먹을 것도 없고
공과금 미납으로 전기 수도도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점점 지쳐갑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죽음..

막네 유키가 죽게 됩니다.

아무래도 먹지도 씻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가장 어리고 면연력이 약한 유키에게
죽음이 닥친 것 이겠지요..


아키라는 유키를 살리기 위해

지금까지 고집해오던 신념

“도둑질은 안된다”

는 생각을 버리고

유키의 약을 훔치게 됩니다.


하지만 유키의 몸은 어느새
차갑게 변해있었죠

아키라는
유키를 캐리어에 넣고
유키가 가고싶어 했던 공항으로 향합니다.

떨리는 손을 붙잡고 담담하게
유키를 땅에 묻는 아키라

과연 이 남매들은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엄마는 돌아 올 까요??

결론적으로

영화는 아무 변화 없이 끝납니다.

엄마가 돌아오지도 않고
어떠한 어른들이 나서서 아이들을 도와주는 그런
드라마틱한 장면은 없습니다.

유키는 죽었고
아키라와 쿄코 시게루는
아직도 배가 고프고

공원에 가서 빨래를 하고 샤워를 합니다.

그렇게 아무 변화 없이
아이들만 남겨진채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감독고레에다 히로카즈

일본에서 정말 유명한 영화감독입니다.

이 영화의 연출만 보아도
많은 대사 없이 얼마나 많은 감정을 담아 낼 수 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필모만 보아도
정말 대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공기인형

이 작품들 외에도 정말 많았어요

이 감독님은 대체적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많이 연출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이 영화들의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요

영화 특유의 분위기

이 분위기는 약간 뭐랄까..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느낌 있잖아요

그런 느낌을 영화에
아주 상세히 표현한다는 것 이에요

그런 미세하고도 독특한 감정, 분위기가
분명 답답하고 우울하고 차가운 느낌일 것 같지만
그 속에 따뜻함이 숨어져 있는 느낌이에요


일본에서 정말 보기드물게

영화를 잘 만드시는 감독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연 배우

 

첫째 아키라 역 / 야기라 유야

진짜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 남자 아이 연기를 정말 잘 해요

담담하면서도 불안한 감정이 느껴져서
영화 보는 내내 정말 답답했거든요

야기라 유야라는 이 배우는

1990년생이라고 합니다.

저보다 오빠였네요 ㅎㅎㅎ

현재까지도 아주 활발하게
배우 활동 중 이라고 합니다.

혹시 영화 은혼 보셨나요?

 

은혼에서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뿜어냈던
히지타카 토시로 역

저는 은혼을 보고 이 배우에 한때
홀릭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첫째 아키라가
바로 이 배우래요!!

진짜 잘 성장 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

알고보니

영화 “아무도 모른다”가
데뷔작이었다고 하네요

현재는 1살 연상 모델
도요타 엘리와 결혼하고
딸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제 어엿한 가장이 되었네요~

둘째 쿄코 역 / 키타우라 아유

극중 조용하고 빨래 담당자로 제 할일을
묵묵히 해냈던 소녀 쿄코

자신의 아버지는 음악가라고 믿으며
피아노를 사기 위해서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두는 모습이
너무 애뜻했습니다.

키타우라 아유는

1992년생으로
올해 20년 영화 이십세기 소녀에서
활약했다고 합니다.

여전히 연기의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셋째 시게루 역 / 키무라 히에이

이 아이는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했지만
연기가 아닌 실제 모습 같았어요 ! ㅋㅋ

혹시나 연기였다면
연기천재가 아닐까 생각들어요~~

저 나이때 말 안듣는 개구쟁이 남자아이를
정말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키무라 히에이는
1995년생으로 최근에는 작품활동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가 처음이자
마지막 영화가 아닌가 생각들어요~~

 

넷째 유키 역 / 시즈미 모모코

이 여자 아이는
정말 귀엽더라구여

영화 보는내내
그냥 “귀엽다 와 진짜 귀엽다~~~”
라는 말만 했던 것 같아요 ㅎㅎ

정말 이뻐서 아역배우를 계속 하고
성인 배우로 성장해 있을 줄 알았는데
현재는 작품활동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시즈미 모모코는 1997년생이라고 해요~~

현재는 이 영화에 나온 아이들 모두
어엿한 성인이 되었네요 ~

세월이 빨르고 시간의 흐름은 참 신기하다고
느낍니다.

🐶

엄마 역 / 유우

 

영화 속 책임감 없는 엄마
아이들에게 불안함을 주는 엄마

그 연기가 정말 자연스러웠어요

특히나 대본 없이 이뤄지는 듯 한
둘째의 장난끼를 받아주는 연기가
진짜인지 아닌지 구분이 어려웠어요~~

 

아무래도 혼자 아이들과 연기를 한다는게
힘들었지 싶은데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유우 1964년생 이라고 해요

저는 사실 이 분을 예능에서 봐가지고
예능인인줄 알았어요

목소리가 정말 독특하고 이쁘잖아요~
그래서 예능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가수로 데뷔해서 연기활동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더라구요

1985년에 데뷔 했다고 해요

엄청나죠~~ㅎㅎㅎ


아무튼 나이가 들어도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배우로 활동한다고 합니다.

실화 영화 아무도 모른다

 

이 영화는 1988 도쿄에서 일어난
실화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나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는
모두 허구라고 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끔찍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보다 더 끔찍한 실화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현실에서는

스가모 어린이 유기사건

으로 아주 유명하다고 해요



엄마는 한 남성을 만나 결혼생활을 하고
아이를 낳았어요

모든 혼인신고, 출생신고는 남편에게 맡겼지요

남편이 월급도 꼬박꼬박 가지고 오고
아이와 함께 정말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갔어요

그러던 어느날

남편은
바람을 피웠고 회사 돈 까지 사용했다고 해요

그렇게 남편은 도망가고
홀로 아이를 키우던 어느날

아이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것을 알게 돼요

초등학교에 가야하는데
입학 통지서가 오지 않은 거죠

본인 또한 혼인신고가 되지 않은채
미혼인 상태였고 아이는 이 세상에 없는 아이였죠

그 이후 엄마는 모든 현실을 외면한채
방탕한 생활을 즐깁니다.

그렇게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며
임신을 하는 족족 아이를 출산합니다.

그렇게 낳은 아이 총 5명

그중 남자아이 한명이 죽었는데
이 아이는 호적이 없어서 장례를 치를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엄마는 죽은 아이를 벽장에 넣어두었어요

장남은 이 모든 것을 보면서 자란거죠

이후 엄마는 다른남자가 생겼고
장남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그 남자와 동거를 하겠다고 집을 나가요

당시 장남은 14세
동생들은 7세 , 3세, 2세 였다고 해요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잖아요?

정말 제정신이 아닌거죠

이후 장남은 집안일에 손을 놓게되고
친구들을 집으로 데리고 오게 돼요

친구들과 놀다가 여동생을 때리게 되는데
그러다가 여동생이 죽게됩니다.

이후 장남은 어머니가 하던 것 그대로
죽은 동생을 돌돌 말아 벽장에 넣습니다.


이후 집주인이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하여
사건이 발각되게 된 것 입니다.

이후 장남은 보호시설에서 살며 학교를 가고

나머지 두명의 동생들은
어머니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픈 실화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다시는 일어나면 안되는 일 입니다.

어른의 무책임으로 인하여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참혹한 결과가 이르기 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정말 잔인한 사건입니다.


실제 사건에서도
장남이 어머니에게 돌아가지 않은것을 보아도
알 수 있겠지요

빛을 보기도 전에 세상의 지옥을 맛보았으니
얼마나 힘들까요?

지금은 순탄하게 살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아무 기사도 없는 것 보니
조용조용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진심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영화는 답답하고

현실은 더 답답하네요

어른들의 무책임으로 인해 벌어지는
무섭고 잔인함을
담백하게 담아낸 영화

아무도 모른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