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딱따구리와 비] 힐링영화🎞야쿠쇼 코지 & 오구리 슌 주연

 

딱따구리와 비 포스터

 

 

안녕하세요~ 😁히랏치입니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딱따구리와 비 입니다.

야쿠쇼 코지와 오구리 슌 주연 영화로
2012년 개봉하였습니다. 




혹시 일드 [꽃보다 남자]를 보셨나요?
그 드라마에서 오구리 슌은 "마~키노~"
하면서 다정한 루이 선배를 연기하였는데요 !!

저는 아직까지도 오구리 슌 하면
그 시절 루이선배가 먼저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요즘엔 아주 상남자 이미지가 가득하지만
말이에요~ ㅎㅎ

그런데 이번에 제가 리뷰할
[딱따구리와 비] 라는 영화에서는
아주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 영화가 최근에 넷플릭스에 신규영화로
올라와있더라구요!

그런데 오구리 슌이 출연했다고 하길래
고민없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오구리 슌에서
루이선배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아주 소심한 영화감독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구요!!

배우는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는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더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영화감독

 

 

오키타 슈이치 /  沖田修一

 

[딱따구리와 비] 영화감독이 바로
오키타 슈이치 감독님이라고 합니다.

몇일전에 리뷰한 [남극의 쉐프] 도
이 감독님 작품이라고 합니다. 

 

 

aratchi.tistory.com/174

소소한 일상이지만 재미있다. 일본 영화 남극의 쉐프

 

영화 [남극의 쉐프]도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일본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대체적으로 고요함 속에서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는 작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ㅎㅎ) 



저는 예전에 일본영화는
재미가 없다 라는 인식이 강했었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노잼영화만 있는 것은
또 아니더라구요??




이번에 리뷰할 영화 [딱따구리와 비] 또한
누군가에겐 노잼일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감동적인 영화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취향차이니깐요! ㅎㅎ 



영화 [딱따구리와 비] 줄거리를 한번 보겠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촬영 때문에 일을 멈춘 카츠 히코

 

예순살 나무꾼 카츠 히코

그는 매일 산에서 나무를 자르는 일을 하는 탓에 날씨에 예민한 편 입니다.

하늘만 봐도 비가 오는지 해가 뜨는지
예감을 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다가도 하늘이 예사롭지 않으면
동료들과 함께 산에 내려가고
그 후엔 정말로 비가 쏟아집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카츠 히코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체모를 남자가 나타나
영화 촬영중이니
잠시만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나무를 베던 톱을 멈추고
그는 멀뚱멀뚱 기다리다가
나무 가지치기를 시작합니다. 


고요한 산골마을에서 시작된 영화촬영으로
카츠 히코와 동네 사람들에겐
새로운 변화가 펼쳐지게 됩니다.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지금부터는 영화의 스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좀비 분장을 한 카츠 히코

 

카츠 히코는 영화 촬영팀을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길 안내를 도와주다가

급기야 좀비로 출연까지 하게 됩니다.

처음엔 뭔가 못마땅한 느낌이 가득했지만 ....

 

 

 

 

 

카츠 히코와 동료들

 

 

함께 일하던 동료들에게
영화에 출연했다는 얘기를 하게 되고
조금 어깨가 으쓱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후 카츠 히코는 투박하고 재미없던 일상에서 약간의 생기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또한 잠시 출연한 단역이지만
좀비역을 연습하기도 하며
그의 머리 속에는 영화 촬영만 가득 했습니다. 

 

 

 

 

오른쪽 극중 타나베 코이치역 / 왼쪽 극중 토리역  

 

 

25살의 신인 감독 타나베 코이치

그는 현재 좀비 영화의 감독으로서
많은 스태프들에게 지시하고 판단해야 하는
위치에 있지만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오케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워 합니다.



자신이 똑바로 가고 있는지 아닌지 조차
알 수 없는 현실에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도쿄로 도망갈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조연출 토리에게 잡히고
타나베 코이치는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나무꾼 카츠 히코는
25살의 어린 감독 타나베 코이치를
초반에 못마땅해 했지만

점차 그와 대화를 하고 영화 얘기를 하다보니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카츠 히코는 영화 대본을 보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고
칭찬을 합니다.


타나베 코이치는 자신 없던 자신의 대본에
대한 칭찬을 듣고 난 뒤 용기를 내기 시작합니다.




카츠 히코 또한 영화 촬영을 돕기 위해
마을 주민들을 캐스팅 하는 등
뜨겁게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극중 나무꾼 카츠 히코의 아들 키시 코히치

 

 

카츠 히코는 아내와 사별 후
아들 키시 코히치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아들은 취업 준비는 하지 않고
빈둥빈둥 놀기만 하고
일을 나가도 금방 그만두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이후 아들은 도쿄로 가겠다며 집을 나갑니다. 

하지만 몇일 되지 않아 엄마의 3주기에 맟춰
집에 돌아온 아들




친척들은 아들 키시 코히치에게
취업준비는 잘 되고 있냐며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   

이때 아버지 카츠 히코는
키시 코히치가 하고 싶은 것이 있을거라며
아들의 편을 들어줍니다.




투박하고 딱딱했던 아버지가
영화촬영 일을 하면서 아들의 입장을
생각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하고 느꼈습니다.



이후 아들 코히치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는지 어느날 아버지와 같은 작업복 차림으로
아버지와 밥을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일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
생각들었습니다.)

 

 

 

 

극중 영화 촬영장

 

 

자신감 없던 영화 감독 타나베 코이치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나무꾼 카츠 히코의 영향인지

자신이 휘둘리던 촬영장에서
진두지휘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 촬영은 잘 마무리 되고
크랭크업하게 됩니다.




고요했던 마을에서 촬영팀은 사라지게 되고
카츠 히코는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영화 감독 타나베 코이치 또한
다른 곳에서 영화 촬영을 하며
자신을 일에서 도망치지 않고 나아가게 됩니다.

 

 

 

 

출연배우

 

야쿠쇼 코지 / 극중 나무꾼 카츠 히코를 연기

 

 

야쿠쇼 코지 /  橋本公司

 

1956년생으로 일본에서 국민배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안성기 배우 같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토목 공사과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연극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
배우 데뷔를 꿈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쉘 위 댄스

 

1996년 개봉한 영화 [쉘 위 댄스]의 주연을 맡았으며 이 작품이 완전 흥행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 넷플릭스에도 있더라구요
다음에 한번 봐야겠습니다. ㅎㅎ ) 

 

 

 

영화 갈증

 

야쿠쇼 코지가 출연한 작품 중에서
제가 유일하게 봤던 작품이 영화 [갈증]이더라구요

이 작품은 2014년에 개봉한 영화로
코마츠 나나와 함께 출연 하였습니다.

이 배우가 [딱따구리와 비]에 나왔던 배우라는 것이
놀랍네요 ㅎㅎ


아무튼 이 갈증 영화는 내용은 잘 기억안나는데...
볼때 무슨 내용인지 당최 이해가 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이해력이 딸리는 것인지 영화가 이상한 것인지...
너무 어려운 영화였던 기억이.... 




영화 감독이 나카시마 테츠야이더라구요
근데 이 감독이 영화 [고백]을 만드신 분이래요..!
  [고백] 이 영화는 정말 유명하잖아요
약간 영상미 느낌이 남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구리 슌 / 극중 타나베 코이치 역

 

 

오구리 슌 / 小栗旬 

 

1982년생으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남자 배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기력이 날로 상승해서
연기로는 깔게 없다는 말이 나온다고 하네요 

 

 

 

꽃보다 남자 속 하나자와 루이를 연기

 

 

2005년과 2007년에 나온 일본 드라마
[꽃보다 남자] 속 [하나자와 루이]를 연기해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이 작품을 통해서 단독 주연을 맡은 작품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저는 아직도 "마~키노"라는 목소리를 들으면
설레더라구요 ㅋㅋㅋ

 

 

 

 

일드 아름다운 그대에게

 

혹시 일드 [아름다운 그대에게]도 보셨을까요?
이 드라마는 2007년에 나온 작품인데요

현재는 은퇴한 여배우 호리키타 마키
그리고 쟈니스에서 춤 추지 않는 배우 이쿠타 토마
또 미즈시마 히로까지 !!!

당시 일본의 이케멘 총집합 드라마였던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정말 대박!! 이었습니다.



한국에도 인기가 많아서 2012년 SBS에서
설리, 민호, 이현우, 김지원 주연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오구리 슌은
인기와 더불어 점점 연기력이 상승하기도 했죠 

 

 

 

배우 야마다 유와 오구리 슌의 결혼

 

 

2012년 야마다 유 (1984년생)와
결혼한 오구리 슌 

(개인적으로 2008년 나온 일드 [정의의 아군]
시다 미라이와 야마다 유가 출연한 드라마를 매우 좋아합니다.) 

혹시나 [정의의 아군] 안보신 분 있으시다면
추천드려요 ㅎㅎ 
👍👍






아무튼 현재까지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대요!!


(TMI긴 하지만 과거 오구리 슌은
여러가지 바람핀 정황이 나오긴 했지만... 
연기력으로 커버 했다고 합니다.
하핳 

나의 루이 센빠이가 바람을 폈다는 것이 ....
상상도 안가지만 ..

아무튼 그 바람(?)의 정황으로 인해서
한국에서는 루이 센빠이 입김이 사라졌다고도... ㅎㅎ별명이 한국의 이병헌? 이라는 말도 있음) 

 

 

 

영화 은혼

 

영화 [은혼] 도 진짜 병맛의 극치로 너무 재밌었어요 !! ㅎㅎ

아무튼 오구리 슌은 일본 연예계
소문난 마당발이라고 하네요

일명 "오구리 군단"이 있다고 합니다.
( 한국으로 치면 "변요한 사단" 같은 거랄까? ㅋㅋ)

마츠모토 준, 이쿠타 토마, 스다 마사키,
아야노 고 등등 절친이 많다고 해요 

 

 

 

 

 

영화의 느낀점

 

딱따구리와 비 속에서 야쿠쇼 코지

 

이 영화는 60대 남성과 20대 남성의 소통
그리고 변화를 보여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극중 나무꾼 카츠 히코는
초반 투박했던 느낌과 달리

후반부를 달려갈수록
약간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삶의 활력을 되찾은
중년 아저씨의 모습에서
약간의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극중 웃음 코드가 조금씩 들어있는 느낌)

 

 

 

 

 

 

 

감독의자에 앉아있는 카츠 히코

 

 

영화감독 타나베 코이치는 자신의 역량 부족으로
감독이라는 위치가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카츠 히코는 타나베 코이치가
감독의자가 부끄러워서 앉지 못하는 줄 알고
자신의 특기를 살려 나무 의자를 만들어서
선물해줍니다.

"이제는 부끄럽지 않을거야
감독의자에 앉아"

  (카츠 히코의 순수함이 엿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60살의 순진한 카츠 히코 아저씨가
귀엽더라구요 ㅋㅋ)

 

 

 

 

 

카츠 히코가 만들어준 나무 감독의자

 

 

이후 타나베 코이치는 항상
카츠 히코가 만들어준 나무 의자를 들고
촬영장을 향합니다. 

 

 

 

 

 

 

카츠히코와 타나베 코이치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성격도 정반대인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그 위로로 인해서 다시 자신의 삶을 마주하고
살아가게 되는 영화 인 것 같습니다.




초반엔 이게 뭔가 ~ 하고
조금 답답할 수도 있는데

침묵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듯
이 영화도 잔잔함 속에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들어요



2시간 동안 60살 카츠 히코와 25살 타나베 코이치의 소통과 위로 하는 과정을 통해 힐링을 선사하는 영화 [딱따구리와 비] 였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