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 [나의 서른에게] 29 +1 여자 나이 서른은 정말 끝인 걸까?

 

2017년 개봉한 홍콩영화

[나의 서른에게]

 

어릴 적엔 20살만 되어도 어른인 줄 알았고

20살 대학생 때는 24살 졸업한 언니들이

어른인 줄 알았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난 지금은

30살이 과연 어른인 것인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ㅎㅎ 

 

어쩌면 우리들은 마냥 

이팔청춘의 마음으로 몸만 늙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흘러가는 세월은 무색하게 빠르고

그것을 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속에서

헛헛한 마음에 위로가 되어주는 영화가 바로

[나의 서른에게]가 아닐까 생각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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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른에게] 줄거리

 

이쁜 외모와 날씬한 몸매

최근 팀장으로 승진한 능력 있는 여성

29세 임약군

 

겉으로 볼 때는 완벽해 보이는 그녀이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곧 다가오는 30살이라는 나이가

두려운 마음에 조금 우울합니다.

 

 

 

"서른이야?

 

솔직히 말해서 여자는 

나이를 먹을수록 가치가 떨어지지

 

계속 하강 곡선이야

 

아무튼 여자는 

미래계획을 잘 세워야 해"

 

 

 

 

 

곧 다가올 30이라는 숫자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임약군은

 

우연히 자신과 동갑인 여성 

황천락을 알게 됩니다.

 

황천락 그녀는 왜 그렇게 행복한 것인가?

 

 

"황천락 너는 어떻게 그렇게 웃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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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른에게] 영화감독

 

1975년생으로 홍콩의 배우이자 감독입니다.

 

그녀는 2005년부터 29+1이라는 연극을 

13년에 걸쳐서 연기하고 직접 연출하였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자신의 연극을 영화화로 새롭게 

제작, 각본, 연출하였다고 합니다.

 

영화의 정확한 결말에 대해서는

그녀들은 눈앞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해도

또다시 새로운 문제가 나올 것이며

해피엔딩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고 답하였습니다.

 

 

"서른 살 전후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은 몇 살이 되든

문제를 만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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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른에게] 출연배우

주수나
周秀娜

 

1985년생으로 홍콩의 모델, 배우입니다.

 

길거리에서 전단지 배포 알바를 하다가

캐스팅되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그녀는 

 

2009년 공식적으로 데뷔를 하였고 

그 후 일본에도 모델 활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영화 [나의 서른에게]에서는

29세 커리어우먼 임약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20대와 30대 사이에 있는 여성의

혼란스럽고 막막한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눈이 엄청 커서 너무 이쁘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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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흔의
Joyce Cheng

 

1987년생으로 홍콩에 거주하는

캐나다의 가수, 배우, 작가라고 합니다.

 

홍콩의 유명한 코미디언 리디아 슌과 

홍콩의 배우이자 가수인 아담 쳉의 딸이라고 하네요

 

정흔의는 어릴 적부터 통통한 몸에 대해서

언론의 관심을 많이 받아왔다고 합니다.

 

 

 

 

영화 [나의 서른에게]에서는

30이라는 숫자 앞에서도 당당하고

항상 밝게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황천락을 연기하였습니다.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저렇게 밝게 웃을 수 있는 캐릭터처럼

살아가기란 현실에선 쉽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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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한억
蔡瀚亿

 

1986년생으로 홍콩의 배우입니다.

 

영화 [나의 서른에게]에서는

황천락의 남사친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정말 이상적인 남사친으로 나왔는데요

 

실제로는 저런 남사친 캐릭터는 

있을 수도 없는 것 같아요 ㅋㅋ

 

전형적으로 여성들이 만들어낸 

이상적인 남사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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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영화의

스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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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른에게] 결말

 

왠지 모를 우울감으로 가득했던 임약군

 

하지만 그런 암담한 상황 속에서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었고

그녀는 무너지게 됩니다.

 

이후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자신에게 마음이 떠난 남자 친구와 헤어진 그녀는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난 내가

독립심이 강한 사람인 줄 알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남자 친구까지 곁에 없으니

내가 얼마나 의존적인 사람인지 알게 됐다.

 

평소에는 일에 의존했고

퇴근 후엔 남자 친구에게 의존했다.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잠에 의존했다.

 

사람이 할 일이 없어지면

무엇에 의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혼자 있는 법을 모르는 걸까?"

 

 

 

 

"내가 가장 잘하는 게 바로 이거야

 

뭐든지 웃으면 해결되잖아

 

고민 있을 때 인상 쓴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통통하고 이쁘지 않은 외모에 

음반 가게에서 일하며

불안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행복하게 웃던 그녀 황천락

 

어느 날

그녀는 유방암 3기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천락은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아무 계획도 없고 바라던 것도 없이 

살아왔던 그녀는 

자신의  병을 알게 된 이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랫동안 꿈이었던 

파리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 그녀

 

 

 

 

 

"곧 나는 서른 살이 돼

 

검사 결과를 받은 그 순간부터

내가 몇 살인지는 아무 상관없더라

 

우리는 매일 

죽음을 향해 걸어가니까

 

남는 시간이 얼마이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면 되는 거야

 

인생이 우리 뜻대로 되지 않은 않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어떻게 바라보는냐야"

 

 

 

 

 

 

임약군은 황천락이 삶을 대하는 자세를 보며

자신도 웃으며 살아보기로 다짐합니다.

 

그렇게 임약군은

당당하게 30살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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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른에게] 느낀 점

나이가 무슨 상관 그냥 사는 거야

 

도전하기엔 너무 늦었고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너무나도 젊은 나이 29세

그리고 30살..

 

여자 나이 30살이면 끝이라고??

 

됐어 꺼지라고 해..

 

그딴 거 상관없이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되는 겁니다.

 

영화를 보는 대부분은 

주인공 임약군 처럼 너무 걱정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짜면서 살아가지만 

결국 남아있는 것은 한숨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남는 대사가

결국 우리는 죽음으로 향해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결국 다 죽는데 나이가 뭔 상관인가?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자 

 

 

 

 

 

근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이가 들어서 우울하다기 보다

결국 돈이 없어서 우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 30이라도 돈이 엄청 많다면

뭔가 더 당당하지 않을까..

 

결국 돈인가. ㅋㅋㅋㅋ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진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숙제라는 것을 깨닫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홍콩영화는 잘 안 봤는데

이 영화는 제목부터 눈에 띄길래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괜찮은 영화인 것 같아요

 

나이를 먹으며 뭔가 마음이 우울할 때

이 영화를 꺼내보면 힐링될 것 같습니다.

 

행복하게 삽시다.

 

영화 [나의 서른에게]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