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쉘 위 댄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다.

 

쉘 위 댄스
Shall we ダンス?

 

1996년 개봉한 일본 영화 쉘 위 댄스는

 

16~17세기 프랑스 궁전에서 추었던 댄스인 

사교댄스를 주제로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로 인해서 그 당시 좋지 않았던 

사교댄스에 대한 인식개선은 물론이고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90년대 제작된 영화이지만

이 작품은 일본의 영원한 명작으로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

 

 

 

 

[쉘 위 댄스] 줄거리

 

번듯한 직장을 다니고 있고

아내와 딸과 함께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살아가는 스기야마는 

 

누가 보아도 성공한 삶,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스기야마 본인은

자기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지 못한 채

정해진 대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로봇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집에 돌아가는 전철안 창문으로

어떤 여성을 보게 됩니다.

 

키시카와 댄스 교습소라는 문구가 적힌 곳에서

 여성이 멍하니 서있는 모습을 보고 

이유모를 호기심이 발동한 스기야마

 

 

 

 

 

 

창문 앞에 서있던 여성의 이름은 마이

 

마이는 전문 댄서였고

 댄스 교습소에서 사교댄스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마이에 이끌려 댄스 교습소에 오게 된 그는

사교댄스를 배우게 됩니다.

 

댄스 교습소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창가 앞에 있던 여성 마이를 보기 위해서였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마이를 보기 위해서라기 보단

춤을 추며 본인이 살아 있음을 느끼고

스기야마 자기 자신을 위해서 춤추게 됩니다.

 

 

 

 

사교댄스로 인해서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

중년 남성 스기야마

 

과연

그의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 것인가?

 

 

 

 

 

 

---

 

 

 

 

[쉘 위 댄스] 영화감독

 

수오 마사유키
すおまさゆき

 

1956년생으로 일본의 영화감독입니다.

 

그는 작가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춘 

영화감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첫 극장용 영화 [쉘 위 댄스]를 발표한 이후

일본을 넘어 한국과 미국까지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일본 아카데미상의 전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일본의 국민감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서

2004년에는 미국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

 

 

 

 

[쉘 위 댄스] 출연배우

 

야쿠쇼 코지
役所広司

 

1956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입니다.

 

공무원 생활을 하던 중 연극을 보고 감명을 받은 뒤

배우에 도전하게 된 그는 현재

일본에서 국민배우급의 위치에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안성기 같은 배우라고 하네요

 

 

 

 

영화 [쉘 위 댄스]에서는 

주인공 스기야마 쇼헤이를 연기하였습니다.

 

겉으로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는

중년의 남성이지만

 

실상은 만족스럽지 못한 느낌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던 그가 

우연히 사교댄스를 배우게 되며

삶의 활기를 되찾는 캐릭터입니다.

 

 

---

 

 

 

 

 

쿠사카리 타미요
草刈民代

 

1965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자 발레 무용수입니다.

 

2009년에 발레 무용수를 은퇴한 이후에는

연기활동만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남자 가정부를 원해?]에서

여주인공의 엄마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쉘 위 댄스]에서는

사교댄스 교습소의 선생님 마이로 

출연하였습니다.

 

극 중에서 춤추는 자세가 너무 반듯해서

연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줄 알았는데

실제로도 무용수였다니.. 

 

너무 놀랍네요.. ㅎㅎㅎ 

 

 

 

 

 

더 놀라운 사실은 

 

영화 [쉘 위 댄스]의 감독인 수오 마사유키와

극 중 마이를 연기한 쿠사카리 타미요는 

 

실제로 부부라고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새삼 놀라운 사실이네요 ㅎㅎ

 

 

 

---

 

 

 

 

 

타케나카 나오토
竹中直人

 

1956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입니다.

 

연기에 있어서 장르불문 

어떤 역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대체 불가 만능 배우입니다.

 

정해진 형식이 있는 대로 연기한다기보다

애드리브로 이뤄진 연기를 하는 편입니다.

 

 

 

 

 

 

영화 [쉘 위 댄스]에서는

주인공 스기야마의 직장동료이자

사교댄스에 빠져서 사는 남자 

아오키 토미오로 출연하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눈길을 끄는 

존재감 폭발하는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코믹하지만 코믹함 속에서도

유연한 댄스 실력을 보여주어

유쾌함을 선사했습니다.

 

 

 

---

 

 

 

 

 

와타나베 에리
渡辺えり

 

1955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입니다.

 

영화 [쉘 위 댄스]에서는

밤낮으로 열심히 일을 하며 힘들게 살면서도

사교댄스를 위해 열정을 쏟아내는 여성

타카하시 토요코로 출연했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조금 얄밉기도 하지만

후반부에는 호감형인 캐릭터입니다.

 

영화 후반부에서 기상천외한 노출씬이 있는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

 

 

지금부터는 영화의

스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쉘 위 댄스]의 결말

 

 

 

댄스에 빠진 남자 스기야마는 

댄스 교습소에서 회사 동료 아오키를 

만나게 되었고 함께 댄스를 연습하며

열정을 불태웁니다.

 

스기야마는 매주 수요일마다 

댄스 교습소에 가기 때문에

수요일은 집에 늦게 들어가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스기야마의 아내는

남편이 바람피우는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후 스기야마의 아내는 

탐정사무소를 찾아가 

남편의 뒷조사를 의뢰하게 됩니다.

 

그렇게 스기야마의 아내는 

남편이 사교댄스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편 스기야마는 사교댄스대회에 

도전하게 되는데요..

 

마이는 스기야마에게 댄스를 가르쳐주면서

스스로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상대를 진정으로 신뢰하지 않고

혼자서 춤춰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상대를 신뢰하며 추는 아름다움

춤추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 

스기야마 씨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스기야마 씨 

 

댄스는 스텝이 아니에요

 

음악을 몸으로 느끼면서

즐겁게 추면 되는 거예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음악에 몸을 맡기고 즐겁게 춤추며

댄스대회에 임하는 스기야마

 

 

한편

스기야마의 댄스대회 참여 소식을 

탐정에게 전달받은 스기야마의 아내와 딸은

스기야마의 대회를 보러 오게 되는데요..

 

"힘내! 아빠!!"

 

라고 외치는 딸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멘붕이 온 스기야마는 대회를 망치게 됩니다.

 

 

 

 

 

 

그 이후로 댄스를 그만둔 스기야마는

다시 성실한 샐러리맨으로 돌아와

일상을 살아가지만

 

또다시 삶의 활력을 잃었고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이 선생님이 영국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송별회 파티에 참석하게 된 스기야마

 

그는 잠시 잠깐 슬럼프에 빠졌지만

춤을 추는 즐거움을 통해 

 

다시 삶의 활력을 찾게 됩니다.

 

 

 

 

---

 

 

[쉘 위 댄스]의 느낀 점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자

 

주어진 자신의 인생을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그중에서 남들 눈에는

성공적이고 평온해 보일지 모르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지 몰라도

 

정작 자기 자신은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의 자식으로, 누군가의 부모로

각각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기에 

급급하여 정작 자기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즐기고 살아가고 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영화 주인공 또한 자신의 집을 마련하면

나름대로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정작 행복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음악에 몸을 맡겨 춤을 추게 되며

자기 자신이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인해서

삶을 살아가는 태도가 180도 변화된

주인공의 삶이 

 

평범하지만 뭔가 특별하게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왜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등에 대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음악에 몸을 맡기자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우주의 먼지일 뿐인데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사는 것일까?

 

극 중 선생님이 주인공에게 말합니다.

 

 

댄스는 스탭이 아니다.

음악에 몸을 맡겨라

즐겁게 춤을 춰라

 

 

 

우리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교과서적으로 정석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온 주인공 스기야마는 

행복하지 않음을 느끼죠

 

결론적으로 영화는

행복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전달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냥 즐겁게 살면 그것이 행복이지 않을까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입니다.

 

이왕 살아가는 거

남들의 조연이 아닌 

 

내 인생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 봅시다.

 

 

영화 [쉘 위 댄스]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