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귀를 기울이면] 지브리 영화 중 단연 최고

 

귀를 기울이면
耳をすませば

 

1995년에 개봉한 일본의 지브리 영화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에 극장 개봉을 했다고 하네요

 

저는 어릴 적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극장에서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해리포터]를 본 것보다 더 충격적이었어요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것을 생각해냈고

그림으로 표현해 낼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여러 번 봐도

장면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많이 있더라구요

매번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는 작품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지브리 작품 중에서 단연 최고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넷플릭스를 통해서

영화 [귀를 기울이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자마자 순식간에

이 영화에 빠져들었습니다.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도 아니었고

현란하게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느껴질 수 없는 담백함을

영화 속에서 느낄 수 있었고

그 잔잔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지브리의 모든 작품을 볼 때마다 

매번 감탄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작품이 바로

[귀를 기울이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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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줄거리

 

츠키시마 세이야 

 

45세로 본업은 향토사학자이지만

현재 시립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츠키시마 아사코

 

43세로 대학원 학사과정을 수료 중이기 때문에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위의 두 사람의 딸은 바로

 

 중학교 3학년생인 츠키시마 시즈쿠

 

 집안 환경 때문인지 몰라도

책 읽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소녀입니다.

 

90년대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도서카드에 이름을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시즈쿠는 책을 빌릴 때마다

도서카드 맨 위에 

 

'아마사와 세이지'라는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시즈쿠는 누구인지는 몰랐지만 그 대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편 시즈쿠 학교 발표회에서 부를

'콘크리트 로드'의 노래 개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가사가 쓰인 종이를 벤치에 놔두고 

오게 된 시즈쿠

 

 

 

 

종이를 찾기 위해 벤치로 돌아간 시즈쿠는

우연히 아마사와 세이지를 만나게 됩니다.

 

 

"콘크리트 로드는 관두는 게 좋을 거야"

 

 

시즈쿠의 가사를 보고 말하는 세이지의 첫마디로 인해

시즈쿠는 재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실망합니다.

 

 

 

 

 

한편 시립 도서관에 일하고 계신 아버지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가고 있는 시즈쿠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호기심이 발동한 시즈쿠는

고양이를 따라가게 됩니다.

 

 

 

 

 

 

고양이를 뒤따라 간 곳은 

오래된 골동품 가게였습니다.

 

시즈쿠는 그곳에서 

바론이라는 고양이 인형을 보고 

마음을 빼앗겨 버립니다.

 

그리고 골동품 가게의 할아버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좋은 곳을 찾았어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곳이야!"

 

 

 

 

골동품 가게가 마음에 들었던 시즈쿠는 

행복했던 기분도 잠시

 

그 골동품 가게는 아마사와 세이지의

할아버지 가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츠키시마 시즈쿠와 아마사와 세이지의

계속되는 인연

 

과연 이 두 사람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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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영화감독

 

콘도 요시후미
近藤喜文

 

1950년생으로 일본의 애니메이터, 영화감독입니다.

 

미래소년 코난, 빨강머리 앤,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명탐정 홈즈 등의 원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콘도 후미요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감독을 맡아 제작한 영화가 바로

 

'귀를 기울이면'

 

이라고 합니다.

 

 

그는 1998년 대동맥 박리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일을 많이 해서 과로사로

숨졌다고 하네요..

 

그의 죽음으로 지브리의 후계자가 

사라졌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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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성우

 

혼나 요코
本名陽子

 

1979년생으로 일본의 성우입니다.

 

1991년 지브리 영화

'추억은 방울방울'을 통해서 데뷔한 그녀는

 

'귀를 기울이면'을 통해 주연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외화 드라마의 더빙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한국의 드라마를 좋아하며

겨울연가, 추노, 환상의 커플 등의

더빙도 맡아 활약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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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하시 잇세이
高橋一生

 

1980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입니다.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그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연기를 그만뒀다고 합니다.

 

중학교 입학 이후 애니메이션 오디션 제의가 들어왔고

그 작품이 바로 '귀를 기울이면'이었다고 합니다.

 

 

 

 

'귀를 기울이면'에서 남주인 

아마사와 세이지의 목소리가 바로

타카하시 잇세이였다니..!!! 

 

진짜 생각도 못했습니다. ㅎㅎ 

 

이 작품을 이후로 그는 

변성기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현재도 그는 일본에서 목소리가 좋은 남자 배우로

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귀를 기울이면' 작품 이후 다시 

연기생활을 시작한 그는 

 

단역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했지만

연기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서

알바를 하며 연기를 병행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2016년부터 점차 주목을 끌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천국과 지옥 ~사이코 두 사람~]에서

아야세 하루카와 함께 출연 중인데요

 

극 중 사이코 살인마 히다카와 형사 아야코를

동시에 연기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남성의 몸에 들어온 여성의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고요

 

진짜 타카하시 잇세이가 아야세 하루카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ㅋㅋ

 

 

아무튼 연기하나는 끝내주는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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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실사 영화화 결정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은

2020년 실사화로 촬영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영화는 주인공들의 10년 후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원래 실사화 영화는 2020년 9월 18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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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실사 영화 출연배우

 

세이노 나나
清野菜名

 

1994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자

이쿠타 토마와 결혼한 분입니다.

 

 

영화 '귀를 기울이면'에서 

주인공 츠키시마 시즈쿠로 출연 예정입니다.

 

애니메이션의 결말로부터 10년 후 

24세가 된 시즈쿠는 출판사에서 

아동 소설의 편집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소설가의 꿈을 포기하고 편집자로 살아가는

어른 시즈쿠를 어떻게 연기할지 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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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자카 토리
松坂桃李

 

1988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자

토다 에리카와 결혼하신 분입니다.

 

영화 '귀를 기울이면'에서

주인공 아마사와 세이지로 출연 예정입니다.

 

어린 시절 이 영화를 본 분들이라면

대부분 한때의 첫사랑은 

'아마사와 세이지'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과연 '아마사와 세이지'는 어떤 어른으로

그려질지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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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실사화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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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보은]은 시즈쿠의 소설이다?

 

2003년 개봉한 지브리의 영화 

'고양이의 보은'

 

 

 

 

 

'고양이의 보은'은 

 

'귀를 기울이면'의 주인공 시즈쿠가 쓴 

소설이라고 합니다.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바론 고양이 인형은

 

'고양이의 보은'의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귀를 기울이면'에서 시즈쿠가 

지하철에서 만난 고양이 또한

 

'고양이의 보은'에도 출연합니다.

 

 

두 작품을 보며 비슷한 고양이가 나온다고 

생각은 했지만 

진짜 같은 인물이라니 신기하네요 ㅎㅎ

 

그것도 시즈쿠가 쓴 소설이 

'고양이의 보은'이라는 설정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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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영화의

스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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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결말

 

이후 시즈쿠와 세이즈는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서로를 알아가게 됩니다.

 

세이지는 바이올린 장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으며

 

그는 중학교 졸업 이후 

이탈리아 유학을 갈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세이지의 모습을 보고 

 

시즈쿠는 자신 또한

글을 써보기로 다짐합니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시즈쿠는

시험공부를 하지 않고 

글쓰기에만 몰두했기에

 

학교 성적은 바닥을 쳤습니다.

 

 

 

 

"다들 똑같이 살아가는 건 아니야

 

시즈쿠 네가 믿는 대로 살아보렴

 

하지만 남달리 사는 건 쉽지 않을 거야

 

누구 탓도 할 수 없거든"

 

 

성적이 떨어진 시즈쿠가 걱정되었지만

믿고 기다리기로 하는 부모님

 

 

 

 

 

작품을 완성한 시즈쿠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게 됩니다.

 

 

"저 써보고 알았어요 

 

의욕만으론 안돼요

 

더 많이 공부해야 해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다시 수험생으로 돌아온 시즈쿠는

열심히 공부하기로 다짐합니다.

 

 

 

 

 

세이지는 바이올린 장인이 되기 위해

시즈쿠는 작가가 되기 위해

 

각자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시즈쿠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와 결혼해주겠어?

 

나 꼭 훌륭한 바이올린 장인이 될 테니"

 

 

 

"좋아! 기뻐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어"

 

 

 

"시즈쿠 너무 좋아해!"

 

 

 

그렇게 두 사람은 자신의 꿈과

사랑에 대한 약속을 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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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느낀 점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화

 

자극적인 요소 없이 

편안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90년대의 일본 감성이 담긴

배경들이 너무 좋더라고요 ㅋㅋ

 

영화 속 펼쳐지는 일본의 여름 분위기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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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사랑

 

극 중의 남주 세이지는 

시즈쿠가 자신을 알기 전부터

시즈쿠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시즈쿠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시즈쿠가 읽기 전에 모든 책을 읽으며

독서카드 맨 위에 이름을 적었습니다.

 

뭔가 아련하면서도 풋풋하고 

순수한 세이지의 사랑방식이 

눈에 띄는 영화입니다.

 

지금은 없는 독서카드이기 때문에

아날로그적인 사랑 표현법이

로맨틱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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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표현되는 사랑과

중학생들의 진로 고민이 담긴

풋풋한 현실 로맨스 영화

 

언제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입니다.

 

영화 [귀를 기울이면]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