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애니 [코쿠리코 언덕에서] 60년대의 낭만이 담긴 영화

 

코쿠리코 언덕에서
コクリコ坂から

 

2011년 개봉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귀를 기울이면]을

보고 난 뒤에 계속 이 영화가 추천으로 뜨더라고요

예고편을 보니 너무 옛날 시대 배경이라서

노잼일 줄 알고 안 봤었는데

 

지브리 작품이니까 믿고 봐야지 라는 생각에

보게 되었습니다.

 

극 중 "한국전쟁"의 언급으로 인해서

네이버 평점이 정말 안 좋더라고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 언급에 대해서

불편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극 중 주인공의 아버지는 

한국 전쟁 당시 물자 수송선을 하다가

돌아가신 것이 배경이지만

그 이상도 이하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실제로 한국으로 무기를 팔던

일본인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한국은 일본을 통해 군수품을 조달받았고

한국과 일본은 윈윈 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전쟁에 있어서

일반인들이 목숨을 잃는 것은

국적불문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슬픈 과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이 영화를 통해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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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쿠리코 언덕에서] 줄거리

 

 

 물자 수송선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아버지를 여의고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어머니를 대신하여

하숙집을 운영하고 있는 16세 소녀 우미

 

우미는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매일 아침 깃발을 게양합니다.

 

그런 우미는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일을 하고

학교에 등교하는 부지런한 학생입니다.

 

 

 

 

 

아침일찍 배를 타고 등교하는

17세 소년 카자마 슌

 

그는 매일 아침 우미가 게양하는 깃발을 보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깃발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슌과 우미는 

운명 같은 인연을 이어나갔습니다.

 

 

 

 

두 사람이 살아가던 시대 배경은

1963년의 요코하마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던 시기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만을 추구하던 시기

 

학교에 오래된 건물 "카르티에라탱"을

없애고 새로운 건물을 짓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카르티에라탱"을 보존하자는 학생들과

부숴야 한다는 학생들의 대립이 이어지는 와중에

 

슌과 우미는 서로에게 이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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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쿠리코 언덕에서] 감독

 

미야자키 고로
宮崎吾朗

 

1967년생으로 애니메이션 감독입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로도 유명하지요

 

원래는 건설 컨설턴트였으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이라는 것과

지브리의 대표이사 스즈키 토시오의 설득으로

지브리에서 일하게 됐다고 합니다.

 

까다로운 미야자키 하야오를 

유일하게 이기는 인물이

미야자키 고로라고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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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쿠리코 언덕에서] 성우

 

 

나가사와 마사미
長澤まさみ

 

1987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입니다.

 

나가사와 마사미는 극 중 주인공인

16세 소녀 우미를 연기하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반듯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나가사와 마사미의 목소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나가사와 마사미 목소리 들으려고 

영화를 한번 더 봤습니다..ㅋㅋㅋㅋ

 

성우도 꽤 잘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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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준이치
岡田准一

 

1980년생으로 일본의 가수이자 배우입니다.

 

쟈니스에서도 꽃미남으로 

유명한 인물이죠

 

얼굴은 너무 잘생겼지만 

168cm라는 작은 키가 너무 아쉬운 배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신은 모든 것을 주지 않는다는 표현을

오카다 준이치를 보고 말하더라고요 ㅋㅋ

 

그는 극 중에서 17세 소년 카자마 슌을

연기하였습니다.

 

극 중에서도 믿음직하고 모범적인

남학생 캐릭터로 출연해서 

너무 멋있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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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마 슌스케
風間俊介

 

1983년생으로 쟈니스가 낳은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 성우진을 보고 

제일 깜짝 놀란 인물이 바로 

카자마 슌스케였습니다.!! 

 

카자마 목소리가 이렇게 좋다니?? 

 

극 중 똑 부러진 학생회장을 

연기했다고 해요

 

학생회장 이외에도 

남주의 아버지 목소리도 

카자마가 연기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대박 멋있음 ㅋㅋ

카자마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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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유리코
石田ゆり子

 

1969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입니다.

 

젊은 시절엔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폭발하는 미모로 

인기 배우가 된 이시다 유리코

 

극 중 하숙생 여의사로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고 합니다.

 

이시다 유리코라고 생각하고 들으니까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ㅋㅋ

 

이시다 유리코는 생각보다

지브리 작품에서 연기 많이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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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테루유키
香川照之

 

1965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입니다.

 

그는 극 중에서 이사장으로 출연하였는데요

학생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행동하는

멋있는 캐릭터였습니다.

 

물론 실제론 저렇게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이사장은 없겠지만 말이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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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영화의

스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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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쿠리코 언덕에서] 결말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지만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슌과 우미

 

학교 건물 철거 찬반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우미는 학교 건물을 청소하는 것이 

어떻냐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건물 철거를 반대하는 학생들은

의기투합하여 "카르티에라탱"을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짓겠다는 의견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호감이 있던 두 사람은

막장 아침 드라마 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우미와 슌의 친아버지는 

동일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무시한 채

다시 학교 선후배 사이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뒤늦게 밝혀진 사실로 인해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카자마 슌의 아버지는 우미의 아버지와

절친 사이였으며

 

카자마의 아버지가 사망한 뒤 우미의 아버지는

자신이 키우기 위해 호적에 등록했지만

여의치 않는 상황으로 입양을 보내게 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두 사람은 남매 사이가 아니었고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후 학교 건물 또한 깨끗하게 청소한 뒤

건물을 보존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의지에 따라

철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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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쿠리코 언덕에서]의 느낀 점

 

ASMR급의 소리와 명쾌한 재즈음악

 

이 영화에 반하게 된 계기가 바로

소리였습니다.

 

우미가 요리를 할 때 나오는 소리와

극을 유쾌하게 이끌어가는 재즈풍의 음악이

기분을 좋아지게 하더라고요

 

극 중 배경은 1960년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보여주지만

그 속에서도 유쾌한 템포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영화 속의 음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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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에서 느끼는 아침 드라마의 향기

 

극중 남매간의 사랑이야기를 

잠시 그리면서 아침 드라마 급 막장이

펼쳐질 뻔했지만

 

전쟁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으로

인물들의 오해인 것이 밝혀졌습니다.

 

극 중의 주인공들 또한

 

"막장 같은 이야기다."

 

라고 말하더라고요 

 

영화를 보는 중간에 남매 사랑이었냐며

극혐을 느낄 뻔했지만

결국 남매가 아닌 타인으로 

그들의 사랑이 이어지는 결말로 끝나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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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이지 않은 그림체라는 비평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그 시절 낭만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과거의 것을 무조건 없애기보단

그 또한 함께 노력하며 보존해 나아가자는 것이

좋더라고요

 

물론 저는 신식 건물을 사랑하지만요 ㅋㅋ

 

근데.. 무엇보다

극 중의 카자마 슌스케가 연기한

학생회장의 목소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지브리 애니 [코쿠리코 언덕에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