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일본판 '써니: 강한 마음, 강한 사랑' 90년대를 사로잡았던 일본 여고생

 

써니: 강한 마음, 강한 사랑
SUNNY 強い気持ち・強い愛

 

2011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써니를

일본에서 리메이크하여 

2018년에 개봉한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80년대를 무대로 했지만

리메이크작에서는 90년대를 무대로 제작되었다.

(1995년 - 1997년이 배경이라고 함)

 

한국의 영화 써니와 일본의 영화 써니를 통해

가깝지만 매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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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그 시절에는 뭐가 그렇게 즐거웠을까?

뭐가 그렇게 웃겼을까?"

 

 

 

 

능력 있는 남편과 귀여운 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 살아가고 있는 나미

 

경제적인 부분은 걱정이 없었지만 

가족들은 각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보며

대화 없는 식사를 하고 있다.

 

그때 TV에서 일본의 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나오며

'Don't wanna cry' 노래가 흘러나온다.

 

나미는 아무로 나미에의 노래를 들으며

잠시 잠깐 과거의 추억이 되살아났다.

 

 

 

 

 

이후 나미는 어머니 문병을 갔다가

그곳에서 어릴 적 친구였던 세리카를 만나게 된다.

 

세리카는 말기암 환자였으며 

앞으로 자신에게 남은 시간은 1개월이라고 한다.

 

세리카는 나미에게  SUNNY 멤버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데....

 

 

 

 

 

이후 나미의 남편은 1개월 출장을 가게 되었고

이후 세리카를 위해  SUNNY 멤버들을 찾기 시작했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어릴 적이 야기가 펼쳐진다.

 

 

 

 

 

이후 'La La La Love Song'의 노래가 나오며

어린 나미의 모습이 나온다.

 

이 시점에서의 영상 연출이 한국과 흡사했다.

 

 

 

 

 

이후 갑자기 뮤지컬 형식으로 

분위기가 변하면서 단체 댄스를 선보인다.

 

90년대 유행했던 루즈 삭스와

숄더백을 백팩 형식으로 매는 모습 등 

당시 유행했던 일본의 여고생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간사이 지방에서 이사 온 나미가

전학 오는 모습으로 극은 시작된다.

 

담임 선생님이 임신 중이라는 설정도

똑같이 나옴 ㅎㅎ 

 

 

 

 

 

 

루즈삭스를 하고 화려한 봉투와

어두운 피부톤에 노랑머리, 갸루 화장 

 

90년대 당시 일본 여고생 사이에서

유행했던 것들이 보인다.

 

 

 

 

 

 

이 영화는

1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 세리카를 위해

과거 함께 했던 써니 멤버를 찾으면서

과거를 회상하고 다시 친구들과

만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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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오오네 히토시
大根仁

 

1968년생으로 일본의 감독이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모테키'

'바쿠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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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배우

 

시노하라 료코
篠原涼子

 

1973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다.

 

가수로 데뷔를 했지만 

그렇게 성공하진 못했고 이후 드라마

 

'아네고'

'언페어'

'파격의 품격'

 

의 성공으로 인해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극 중에서는 주인공 나미의 성인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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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세 스즈
広瀬すず

 

1998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다.

 

얼굴이 너무 이쁘고 이민정 닮았다고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극 중에서는 어린 시절 나미를 연기했다.

 

원래 히로세 스즈가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데

극 중에서는 뭐가 문제인지

갑자기 눈알을 뒤집는 어색한 모습이

자꾸 보여서 조금 안쓰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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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야 유카
板谷由夏

 

1975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다.

 

개인적으로는 일드 '호타루의 빛'에서

아야세 하루카의 쿨한 직장 상사로 나와서

알게 된 배우이다.

 

극 중에서는 세리카 역으로 출연했다.

한국으로 치면 춘화 역할

 

원래라면 마키 요코가 연기하려고 했는데

컨디션 불량으로 하차하고 

이타야 유카가 출연하게 됐다고 한다.

 

근데 개인적으론 마키 요코보단 이타야 유카가

시원시원한 춘화 역엔 더 어울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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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마이카
 山本舞香 

 

1997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다.

 

극 중에서는 세리카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고로 강소라가 연기한 춘화 역할이었음

 

강소라가 연기한 춘화는 뭔가 멋있고

시원시원한 느낌이 강했는데

 

야마모토 마이카가 연기한 세리카는

뭔가 시원한 맛이 없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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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나오미
渡辺直美

 

1987년생으로 일본의 개그우먼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대만에서 출생했지만

일본 국적으로 일본에서 활동 중이라고 한다.

 

대부분 일본 코미디언은 콤비로 활동하고

와타나베 나오미 또한 초반엔 콤비 활동을 했지만

방향성이 달라 해산하고 솔로(핀게닌)활동중이다.

 

개그뿐 아니라 패션, 연기 등 다방면으로

재능이 뛰어난 인물이고 

최근에는 할리우드 진출을 선언했다.

 

또한 현재 도쿄 올림픽 총책임자에게

돼지 분장을 하면 되겠다는 외모 비하 발언을 듣고

자신은 이런 체형이 행복하다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사람자체가 멋있는 사람인 것 같다.

 

영화 써니에서는 써니의 멤버이자

보험 하는 친구인 우메로 출연했다.

 

한국판에서는 쌍꺼풀을 신경 쓰던 친구

장미 캐릭터이다.

 

개인적으로 화장이 찐한 모습만 봐서 

영화 속에 연한 화장의 얼굴을 보고 

와타나베 나오미인 줄 모르고 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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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타 미우
富田望生

 

2000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다.

 

극 중에서는 우메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한국으로 치면 장미 어린 시절

 

원래는 마른 체형이었는데 

과거 작품 때문에 살을 찌우라는 지시를 받고

 

살을 찌운 이후

연기활동이 더 활발해진 케이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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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케 에이코
小池栄子

 

1980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다.

 

극 중에서는 유코로 출연했다.

 

한국으로 치면 욕쟁이 진희 역할이다.

 

한국에선 욕을 잘하는 캐릭터였는데

일본에서는 작은 가슴이 컴플렉스고 성인이 된 이후

수술해서 가슴이 커졌다는 설정이었다. ㅋㅋ

 

실제로 코이케 에이코는 과거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유명해진 인물로 수술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때문에

병원까지 가면서 가짜 가슴이 아니라고 밝힌 배우이다.

 

가짜 가슴이라는 소문으로 힘들었던 배우인데

극 중에서는 수술해서 가슴이 커졌다는 인물로 

나왔다는 것에서 놀라움을 느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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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미오
野田美桜

 

1997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다.

 

극 중 유코의 어린 시절 역으로 출연했다.

 

어린 시절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인 역인데

영화에서 실제로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등장해서 놀랍긴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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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사카 리에
渡辺理恵 

 

1979년생으로 일본의 가수, 배우이다.

 

극 중에서는 신으로 출연했다.

 

한국으로 치면 미스코리아를 꿈꿨던 

미용실 집 딸 복희 역할

 

한국판에서 나미가 술집에 찾아갔을때

막 웃다가 나 딸 찾을꼬야~~ 하면서

미친 듯이 말하는 장면이 중요 포인튼데

그런 게 없었어서 아쉬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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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베 모모코
田辺桃子

 

1999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다.

 

극 중에서는 신의 어린 시절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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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엘리자
池田エライザ

 

1996년생으로 일본의 모델, 배우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필리핀 출생하였으며

현재 일본 국적으로 활동 중이다.

 

극 중에서는 나나로 출연했다.

 

한국으로 치면 민효린이 연기한 수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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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하루마
三浦春馬 

 

1990년생으로 30년이란 짧은 인생을 살고

떠난 일본의 배우이다.

 

극 중에서는 나미가 짝사랑하는

후지이 와타루로 출연했다.

 

김시후는 잘생긴 느낌이었는데

미우라 하루마는 약간 코믹한 느낌이었다.

ㅎㅎㅎㅎㅎㅎㅎ

웃겼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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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프랭키
リリーフランキー

 

1963년생으로 일본의 배우이다.

 

극 중에서는 사설탐정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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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테레 코멘트

 

영화 보는 내내 

한국판과 일본판을 비교하면서 보는 

내 모습이 정말 싫었지만.... 

 

비교하면서 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본판이 조금 아쉽달까...

 

개인적으론 한국판 써니를 너무 재밌게 봐서

극장에서 2번이나 영화를 봤었다.

 

그래서 원작의 세세한 것들이 다 기억나는데

일본판 써니에서도 그러한 것들을 살리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였다.

 

근데 너무 보여서 더 아쉬웠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쉽지만..

그래도 한국판에서는 과거 내가 몰랐던

한국의 모습을 알게 되어 재미있었고

 

일본판에서는 과거 일본의 문화를 

새롭게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다.

 

 

 

 

 

특히나 90년대 일본에서는

여고생의 파워가 어마 무시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 시절 유행했던 패션과 화장

그리고 여고생이 팬티를 파는 것과 

중년 남성들과 원조교제를 하는 것 등의 이야기는

 

처음 알게 된 것들이기에 

너무 충격적이었다. ㅋㅋㅋㅋㅋ

 

어른들도 통제할 수 없었던 

일본의 90년대 여고생들...

너무나 무섭다. ㅋㅋㅋㅋㅋ

 

 

 

 

 

특히나 마지막 전투? 장면에서

비와 흙으로 더러워진 루즈삭스가

주인공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장면이 

 

정말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라

좋았던 것 같다. ㅋㅋ

 

한국판에는 천우희가

너무 연기를 소름 돋게 잘해서 돋보였지만 

일본판에서는 너무 소리만 꽥꽥 지르고

아무 알맹이 없는 양아치로 나와서 

아쉬움이 컸다. 

 

아, 그리고 남보라 역할인 문학소녀 금옥이

캐릭터가 사라진 것에 의문을 품었는데...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일본에서는 시댁과의 고부갈등이 크지 않은 건가?

라고 생각해봤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비교하면 끝이 없을 것 같다.

 

ㅋㅋㅋㅋ

 

그냥 그 시절 일본 여고생은 이랬구나~

하고 느낄 수 있어서 신기했던 영화이다.

 

한국 써니도 그렇고 일본 써니도 그렇고

그 당시 실제로 여고생이었던 분들은 

이 영화를 보고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생각해본다. ㅎㅎ

 

훗날 언젠가는 내가 살았던 시대를 

응답하라 시리즈나 써니 영화처럼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국적 불문하고 추억 돋게 하는 영화

써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