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륙 주연 넷플릭스 중국 영화 <슈퍼미> 리뷰 (스포있음)

슈퍼 미 
Super Me

 

감독 : 장충

출연배우 : 왕대륙, 송가

출시일 : 2021년 5월 8일 

등급  :15세 관람가

국가 : 중국 

러닝타임 : 103분

 

 

줄거리

 

주인공 쌍위는 가난한 각본가이며

방세도 내지 못해 쫓겨났고 

출판사에서 계약금은 받았지만

그마저도 생활비로 다 써버리고

글을 쓰지 못해 편집자에게 독촉받으며

당장 배고파도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아주 절박한 상황이었다.

 

 

 

 

 

"나는 평범한 놈이 아니다.

어떤 스트레스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부모님도 돌아가셨고

친구도 없지만 

다 하늘이 날 시험하는 거다.

 

난 똑똑하고 재능있고

성실하고 열정적이니까 

좀만 더 버티면 성공할 거다.

 

그런데 요즘 뭔가 이상하다.

난... 반년 넘게 잠을 못 잤다."

 

 

 

쌍위는 잠을 자면

괴물이 자신을 죽이러 오는 악몽을 꾸었고...

잠을 자지 못해

제대로 된 글을 쓸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악몽도 힘들었고 생활고로 지쳤던 쌍위는 

자살을 하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그때 밑에서 전병을 팔던 할아버지가 왔다.

 

맛있는 음식을 건네며 따뜻하게 말을 건넨다.

 

 

"아직 젊잖아~ 뭐가 그렇게 무서운데?

실연? 실직? 

동정을 뺏겼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건 목숨이야"

 

 

 

"잠을 못 잔 지 오래됐어요

밤마다 한 번씩은 꼭 죽는데

그걸 어떻게 버텨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미묘한 웃음을 띄며

쌍위에게 말한다.

 

 

"그럼 죽기 전에 깨면 되잖아

죽음에 관한 얘기를 자주 해 

살기 싫다느니.. 죽는 게 낫다느니..

그런데도 안 죽고 잘 살지

그러니까 죽는 얘기를 하면

살아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는 거지

 

마찬가지로 잠에서 깨고 싶으면

이렇게 말해봐

'이건 꿈이다'

그러면 깰지도 몰라"

 

 

 

 

 

 

 

할아버지의 조언을 들은 쌍위는

악몽을 꾸는 도중 

"이건 꿈이야!!"라고 외쳤고 

 

그 순간 악몽에 있던 물건과 함께

눈을 뜨게 되었다.

 

이후 쌍위는 들고 있던 물건을 전당포에 팔았고

눈 깜짝할 사이 부자가 되어버렸다.

 

이제 쌍위는 더 이상 가난하고 배곯는 각본가가 아닌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돈을 손에 얻을 수 있는

백만장자가 된 것이다.

 

 

 

 

 

이후 그는 돈을 펑펑 쓰고 

최고급 옷, 호텔 등을 다니며 호화스러운 생활을 한다.

 

자신을 힘들게 했던 악몽일지라도

물건을 챙기고 

"이건 꿈이야!"라고만 외치면 

쌍위는 값비싼 물건과 함께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하지만 그런 꿈같던 생활도 끝나버리고 

쌍위를 노리던 전당포 직원들이 찾아와 

공갈 협박에 폭행까지 가하며 돈을 뺏었아가려 했다.

 

그러한 와중에도 쌍위는 꿈 속에서 

괴물과 싸웠던 상처가 현실에도 생기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현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그렇게 쌍위는 전당포 직원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죽는 듯했다.

 

현생은 끝인 줄 알았다.

 

 

 

 

결말

 

전당포 직원에게 당했고 죽을 위기에 처했던 쌍위

그 순간이었다.

 

쌍위의 악몽에 나타난 괴물이 

모든 것을 처단해주었다.

그렇게 판타지적인 면모를 보이며

결말을 맺는가 했지만..?

 

영화 내내 쌍위가 외쳤던 말

"이건 꿈이야!!"

 

그렇다. 영화의 모든 스토리가 쌍위의 꿈이었다.

부자 되고 여자 만나고 그런 호화스러운 생활 

그 모든 것이 꿈이었다.

 

이후 정신 차리고 과거 사랑했던

여자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알바 생활하면서 글도 쓰고 

자신이 썼던 글이 팔려서 돈도 받고 

나름대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사람들은 시간이라는 차원이 불변하는 줄 알지만

꿈속에선 우리가 가진 능력으로

시간을 원하는 대로 배열할 수 있어요

삶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생기는 거죠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더라도 

다른 시간대에서 180도 다른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거예요"

 

 

 

이후 쌍위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전병 할아버지도 

쌍위와 같은 꿈을 꿨었다고 한다.

 

 

"나도 목숨이랑 바꾼 적이 있어

난 지금이 더 행복해"

 

 

 

 

힛테레 코멘트

 

 

나는 요런 모습의 왕대륙을 기대하고 봤는데...

 

 

 

 

 

영화 속 왕대륙은 이랬다. ㅋㅋㅋ

 

이후 부자가 되어서도 

영화 <범죄도시>의 윤계상 마냥

곱게 머리를 묶고 등장했다. 

 

 

무슨 모습인들 잘생긴 건 인정.. ㅋㅋㅋ

 

 

 

간만에 넷플릭스 들어가서 뭐 볼까 고르던 중

갑자기 <슈퍼 미>가 상위권에 있길래

예고편을 봤는데 기존의 중국 영화와는 별개로

꽤나 흥미진진한 스토리이길래 기대하면서 봤다.

 

그렇게 영화를 보던 초반까지만 해도 

오우 신선해~ 뭐야~~? 하면서 봤다.

약간 이종석, 한효주 주연 드라마 <W>의

느낌도 나는 것 같았음 ㅎㅎㅎ 

암튠!!! 남주가 어떤 캐릭터 이길래

본인 입으로 "나는 보통 놈이 아니다"라고

하는 걸까!?  했더니만...... 

 

부자가 된 이후로 계속 돈 쓰는 장면만 반복하더니

갑자기... 첫사랑인지 뭔지 여자를 꼬시더니

이후에 갑자기 전당포 사람들이

쳐들어와서 공갈하다니..

 

뭔 상황?

 

아무리 졸부라 해도 

저 엄청난 호텔의 보안이 저 정도 수준인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에 여자를 마음대로 안에 들여보내는 

호텔 지배인 클라스~

그리고 여주는 범인들의 계획에도 없는

인질극을 펼치고 급 희생양..... 

 

그런 말도 안 되는 전개를 펼치더니 

결국 꿈이었지롱~~ 데헷

같은 결말로 마무우리......  

 

 

 

 

 

마!! 이게 최선이냐!! 

완전 <파리의 연인> 급이구만 ㅋㅋㅋㅋ

 

 

초반 설정은 참 좋았는데 

뒷수습 못해버리고 처참히 무너진 것 같은 영화임..

왕대륙의 미모도 영화의 흥미도 

그 어느 하나도 잡지 못해 아쉽습니당.ㅠㅠ 

 

마지막 신파 같은 그런 2000년대 초반 

뮤비 속의 남녀 주인공 같은 장면만 없었어도

좀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요 

 

그럼 <슈퍼 미> 리뷰 끝